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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흐름이 바뀌면 생물도 바뀐다, 강변 관찰 목록

조회 : 10386 | 2015-08-25

강의 생태에 관한 달인, 자연지리학자 고이즈미 씨는 「강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 그 자체와 강에서 사는 생물을 위해 존재합니다. 강은 살아있지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달인 고이즈미 씨와 강변을 함께 걸으며 즐겁게 관찰하는 법을 배워보았습니다.

 

 

강변 관찰 시 포인트

 1. 물이 흘러간 흔적을 찾아 본다.
 2. 자라고 있는 주변 식물에 주목한다
 3. 현장에서 "이상한 점"을 찾아본다.

 

 


강변 전체를 살펴보자

- 강이 생물에 미치는 역할이 무엇인지 관찰하려면 어떤 강을 관찰하는 것이 좋을까요?
달인 : 가능하다면 강둑 공사가 되지 않아, 가급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강이 좋습니다.

 

- 그런 강변을 걸을 때 주의 할 점은 없을까요?
달인 : 물 때문에 미끄러지기 쉬워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뱀을 만날 수도 있으니 장화를 신으면 더 안심이 되겠죠.

 

- 강에 도착하면 우선 어디부터 관찰해야 할까요?
달인 : 처음에는 다리에서 강 전체를 바라 봅시다. 강변을 잘 보세요. 물가에서 제방을 향해 강변의 돌이나 식물 등의 색상에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아래).

타마강

다리위에서 본 타마강 : 관찰장소JR훗사역(일본 도쿄도 훗사시) 근처흐르는타마강. 야마나시현 카사토리산 원류에서 하네다 앞바다인 도쿄만 하구흐르는길이138km일급하천의중류위치한다. 강변보면 크기와 식물의 색상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원 안의 돌은고이즈미씨가 강변에서 찾아낸1억년 전 생긴 . 이 돌은1, 2 년 전 물이 불어나면서 상류에서 실려 온 것이다

 

- 정말 뚜렷하게 나누어져 있네요. 이것으로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달인 : 강의 수위가 상승하였을 때, 강변의 강물이 어디로 흘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색상이 달라 보이는 것은 돌의 크기나 자라는 식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기 다른 시기에 물이 흘렀던 것입니다. 제방에서 내려가 물가에서 강변을 살펴 봅시다.

 

 


 

강물이 식물을 바꾸다!

-  제방 근처에 많은 돌이 굴러가고 있네요.
달인 : 이전에 돌을 실어 온 물이 흘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돌이 데굴데굴 구르고 있지만 그 위에 식물이 자라고 있지요. 그 식물이 퍼진 정도를 살펴보면 통해 물이 과거에 어디로 흘렀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물가 가까운 곳에 식물이 자라고 않고 작은 돌들만 퇴적되어 있는 곳과 큰 돌이 구르고 있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달인 : 작은 돌들이 모여있는 곳은 지난해 물이 불어나면서 돌이 퇴적한 곳으로, 앞으로 식물이 자랄 것입니다. 큰 돌이 있는 곳은 이전에는 억새가 만연해 있었지만, 급류에 단번에 휩쓸려 가 버렸지요.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 돌만 구르고 있지만, 멸종 위기였던 강변 들국화가 다시 피어난 장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이 일대가 들국화로 물든답니다.

 

-  왜 그런 큰 물의 흐름이 발생하는 건가요?
달인 : 이 위치보다 상류에 있는 하무라 취수댐에서 다마강(玉川) 상수 쪽으로 흐르는 물을 줄이고 꽤 많은 양의 물을 다마강(多摩川) 쪽으로 흘려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때로는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물을 흘려보내 강의 환경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강변
이전에 물에 실려온 돌 위에 식물이 자라고 있다.

 

가래나무
가래나무.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고 돌 위에 자란다.
 

들국화
2012년 많은 양의 물이 흘러 땅을 휘저은 후, 강변 들국화가 다시 피어나게 된 장소.

 

들국화
2013 년 11 월 만개한 강변 들국화

 

 

 

「급류」와 「완류」

- 많은 물이 흐르는 것은 식물에게 좋은 일이군요.
달인 : 그렇습니다. 게다가 강에 있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또한 강물이 흐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물이 흐르고 있는 쪽을 보세요. 울퉁불퉁한 바위 사이를 물보라를 일으키며 흐르는 곳과 완만하게 흐르는 곳이 있습니다. 각각 「급류」과 「완류」로 불리는데, 이들이 반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류에는 물고기가 모여듭니다. 그것을 노리고 새가 찾아 오겠지요. 강변에는 둥지를 짓는 새도 찾아 옵니다.

 

- 둥지는 나무 위에는 없습니까?
달인 : 물론 나무 위에 둥지를 트는 새도 있습니다. 강변의 둥지를 트는 새는 뱀이나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작은 돌에 얕은 구멍을 파고 그 곳에 알을 낳습니다. 알은 바위와 흡사합니다. 잘 찾아보면 눈에 띌 지도 모르겠네요.

 

급류 완류
흐름이 빠른 「급류」(사진 안쪽)와 완만한 「완류」(사진 앞쪽)
 

새둥지
중간이 움푹 파인 곳은 새 둥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생물을 둘러싼 강

- 온갖 새들이 모여 드는군요.
달인 : 그렇습니다. 물의 흐름으로 그 곳에 돌이 쌓이고 풀이 자라 곤충과 새들이 다시 새롭게 모이는 것이죠. 한 식물이 같은 위치에만 변함없이 뿌리 내린다면 주변 생물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같은 식물이라도 자라는 곳을 조금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흐름도, 생물도 변화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관찰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달인 : 강변을 걸으면서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을 찾거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정답을 바로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강이 다양한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많은 생물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관찰해 보기를 권합니다.

 

 


[달인] 고이즈미 타케에이

고이즈미 타케에이
도쿄학예대학 명예 교수. 자연 지리학 • 지역 생태 전공. 이학 박사. 산의 자연학 가이드와 지오 파크 가이드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다양한 생물이 있을까? 생물 다양성의 대연구」(PHP 연구소 감수) 「강(川)의 종합 학습」전 3 권 (포플러사 감수) 등.

 

 

© Science Window
- 발행인: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Science Window / 2015년 여름호(7~9월)
- 들국화 사진제공: 고이즈미 타케에이 명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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