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우리주변의 봄 풀을 탐구하다! 목록

조회 : 6729 | 2015-05-18

봄에 야외로 나가 발 아래를 내려다보면 어디서나 풀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의 벌어진 틈 사이로 때로"잡초"라고 불리는 그런 친근한 풀에 대한 매력을, 도쿄 농업 대학 미야우라 리에 씨에게 배웠습니다.

 

풀을 관찰하는 포인트

 

1. 주변 장소에서 찾는다.

2. 꽃에 주목한다.

3. 이름이나 유래 등을 조사한다.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풀이라면, 야산에 자라는 들풀을 말하는 건가요  

달인 : 들풀보다 잡초가 더 우리와 가깝지 않을까요? 들풀이라면 들판이나 야산에 핀 풀도 포함되어 있지만, 잡초는 도시 한편에 자라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깝다는 말씀은 우리 주변에 자라는 장소를 의미하는 건가요?

달인 : 굳이 말하자면 사람과의 거리를 뜻합니다. 그것은 호칭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식물에는 일반적인 호칭과 학명이 있습니다. 잡초의 경우, 여기에 사투리로 불리는 호칭이 추가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제각각 이지요. 놀랄 정도랍니다!

 

― 어떤 풀을 잡초라고 부르는 건가요

달인 : 잡초는 좁은 의미에서 사람들이 원치 않는 곳에 자란 풀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감자 밭에 유채 꽃이 자란 경우, 유채꽃은 잡초가 되지요.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예를 들어, 재해 등으로 흙만 남은 곳에 가장 먼저 자란 풀, 또는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친근한 풀을 말합니다.

 

그만큼 사랑을 받아 온 풀이군요.

달인 : 그렇습니다. 그리고 계절성을 띄는 점에서 일본사람들은 더 친밀함을 느낍니다.  풀은 여름 풀과 겨울 풀로 나눌 수 있어요. 지금은 봄이라 겨울 풀은 녹색이죠. 조금만 더 지나면 여름 풀들이 새로운 싹을 계속해서 틔울 것입니다.

 

 

 

꽃이 피면 이름을 알 수 있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은, 겨울에 다시 새싹을 틔우기 위한 것인가요?

달인 : 그렇습니다. 꽃을 잘 보면 작고 예쁘답니다. 도감과 비교하며 이름을 맞춰 볼 수 있도록 꽃이 핀 풀을 따서 가져갑시다. 표본을 만들어도 되겠네요. 여름 방학 자유 탐구 주제로도 활용할 수 있겠네요

 

꽃이 있는 편이 좋은가요?   

달인 : 꽃이 없으면 정확한 이름을 알기 어렵습니다. 잎 만으로는 닮은 모양의 식물이 너무 많아 분간하기 힘드니까요.

 

잎만 있을 경우, 앞으로 어떤 꽃을 피울지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겠네요.

달인 : 예상해 보며 기다리는 재미가 있겠죠? 풀을 뽑아 화분에 심어도 좋고, 이쑤시개 등으로 표시하여 두어도 좋겠네요. 잎만 있을 때 예상했던 이름과 꽃을 피운 후 이름을 맞춰볼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하지요.

 

광대나물(꿀풀과)

광대나물

잎 위의 꽃이 부처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봄의 대표적인 일곱 가지 푸성귀(미나리·냉이·떡쑥·별꽃·광대나물·순무·)에 속하는 광대나물과는 별도의 식물

 

 

 

잎이나 뿌리의 특징을 찾아라

 

민들레와 잎이 비슷해 보이는데, 이건 냉이가 맞나요?

달인 : 그렇습니다.  펜펜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로제트(장미꽃 모양) 잎이라고 해서, 잎이 땅에 붙어 둥글게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추위에 효과가 있는 건가요?

달인 : 잎이 한곳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있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또 열이 달아나기 어렵죠.

 

― 파처럼 가늘고 긴 잎을 가진 풀도 있네요.

달인 : 백합과의 달래입니다. 달래는 뽑을 때 땅 밑 부분이 끊어집니다. 그것이 흩어져 크게 번식하는 것이죠. 한번 파 볼까요?

 

하얗고 작은 입자의 락교처럼 생긴 것이 많이 붙어있네요.

달인 : 흰 부분은 인경(鱗茎)이라는 부위로, 먹을 수 있습니다. 된장무침 등을 해 먹으면 맛있어요. 이처럼 별꽃이나 방금 전에 본 냉이는 봄철 나물로 식탁에 오릅니다. 먹거리로서도 일본 문화에 깊이 녹아 있습니다.

 

주변 풀이 생활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군요.

달인 예로부터 약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아이들 놀이에도 사용되지요. 

 

 

 

풀은 사람과 함께한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 풀을 가지고 종종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냉이를 귓가에 대고 흔들어 소리를 내거나, 토끼풀 꽃으로 화환을 만들거나, 질경이로 줄다리기를 하거나너무 즐거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달인 : 우리 주변의 풀은 놀이 방법이나 이용 방법들이 다양하죠.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풀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 심오한데요. 세계 어디를 가도 어디서나 풀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풀을 통해, 자연과 그곳 사람과의 관계를 느껴봅시다.

 

 

간단한 표본 만들기

재료

채집한 풀

용지(공책도 괜찮다.

폭이 넓은 셀로판 테이프

신문지

식물표본

 

방법1

용지 위에 풀을 올리고 모양을 만든 후, 위에 셀로판 테이프로 붙인다. 테이프로 풀 전체를 덮어 가능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방법2

용지의 빈 곳에 관찰한 내용을 기록한다. 날짜, 장소, 생육지의 환경, 조사한 풀의 이름 등을 쓴다. 그 외에 알게 된 사실이나 꽃 스케치 등을 자유롭게 기록한다.

 

방법3

용지 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 끼워 넣고, 3일간은 매일 교환한다. 그 후 이틀 간격으로 신문지를 교체하여 습기가 사라질 때까지 2~3 회 반복한다.

 

 

봄에 볼 수 있는 친근한 풀

 

 

냉이

=냉이(십자화과)=

잎은 장미꽃 모양, 열매는 하트 모양.

열매를 흔들면 울리는 점에서, 지역에 따라 가라가라라고도 불린다. 7대 봄풀 중 하나

 

괭이밥

=괭이밥(괭이밥과)=

일본어 사투리로는스즈메하카마, 쇼츠페쇼츠페, 제니이가키, 하마타치구사, 치도메구사 등등으로 불린다.

 

 자주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꿀풀과)=

싹이 날 때는 광대나물과 같은 분홍색 꽃을 펴 착각하기 쉽다.

 

달래

=달래(백합과)=

뿌리에 붙어 있는 흰 부분은 먹을 수 있다.

     

큰개불알풀

=큰개불알풀(현삼과)=

봄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풀 중 하나.

 

별꽃

=별꽃(석죽과)=

예부터 약초로 이용되고 있다. 7대 봄풀 중 하나

 

 

 

[ 달인]  미야우라 리에

  미야우라 리에

도쿄 농업대학 국제식품정보학부 국제바이오사업학과 박사(농학).

일본 잡초학회 간사. 풀과 사람과의 관계를 아시아 농업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 Science Window

- 발행인: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Science Window / 20154~6월호(통권58)

- 사진: 카메이 히로아키

주제!
식물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초등4학년 1학기 식물의 한살이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초등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초등4학년 1학기 식물의 한살이
메밀묵장국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