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유심히 찾아보면 반드시 발견되는 월동 곤충을 찾아서! 목록

조회 : 6450 | 2015-02-10

겨울이면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곤충들.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월동중인 곤충들이 있을 만한 장소를 국립과학 박물관의 토모쿠니 마사아키 씨의 안내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월동곤충 관찰 포인트

1. 볕이 들지 않는곳이나 습기 있는 곳을 찾는다.

2.곤충의 생태를 조사해 둔다.

3. 나무 껍질을 벗긴다.

 

-  아직 낮 동안 기온이 높은 날들도 있는데, 곤충은 겨울이 온 것을 어떻게 알까요?

달인:곤충은 기온이 아니라, 주로 낮의 길이로 겨울이 온 것을 압니다.

-  겨울이 되면 곤충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데요?

달인: 곤충의 몸에는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져 움직일 수 없기 전에 추위를 견딜 수 있는 형태로 바꿔 꼼짝 않고 봄을 기다립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다

 

-  곤충은 성충인 채로 겨울을 보냅니까?

달인: 대부분의 곤충은 종류에 따라 월동하는 형태가 정해져 있습니다. 알이나, 유충의 형태기도 하지요. 번데기, 성충 상태로 월동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   어떤 곳에서 겨울을 납니까?

달인: 겨울 내내 기온과 습기 변화가 적은 곳을 선택합니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동백 등의 잎 뒤에서 월동하는 곤충도 있습니다.

  -  볕이 드는 곳을 고르면 따뜻하고 좋을 것 같은데요……

달인: 볕이 잘 드는 곳은 밤낮의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하기도 합니다. 그런 장소는 곤충의 몸을 상하게 하지요.

-   잎 위에서 사마귀가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네요. 이 사마귀도 잎 뒤에서 겨울을 보내는 건가요?

달인: 넓적배사마귀네요. 배가 커져 있는 걸 보니 알 낳을 곳을 찾는 듯 합니다. 넓적배사마귀는 나뭇가지에 알을 낳은 뒤 죽지만, 그 알이 겨울을 보낸 후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것이죠.

  -  번데기로 월동하는 곤충은 어떤 곤충입니까?

달인: 나비과인 흰나비나 산호랑나비 등이 그렇습니다. 번데기는 추위를 견디기에 적합해, 이 형태로 겨울을 보내는 곤충이 많습니다.

-   찾아보고 싶습니다.

달인: 좋습니다. 월동곤충 찾기는 보물찾기 같죠. 가슴 설레며 어떤 곤충을 찾을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넓적배사마귀

알을 낳기 전인 넓적배사마귀. 배가 상당히 부풀어 있다.

 

무당벌레

① 바위 틈에 있는 무당벌레. 집단이 성충의 형태로 월동. 
 

도롱이벌레  
②차주머니나방의 유충인 도롱이벌레. 
 

뽕나무가지나방 유충 
③뽕나무가지나방의 유충. 가지와 흡사하다.

 

왕오색나비유충

④왕오색나비의 유충. 낙엽에 붙어 월동

 

넓적배사마귀 알주머니

⑤넓적배사마귀의 알주머니. 안에는 많은 알 
 

호랑나비 번데기

⑥호랑나비의 번데기. 매달려 있는 장소와 비슷한 색상을 띤다

 

호랑나비 번데기

⑦ 호랑나비의 번데기. 
 

 

생태(생물이 살아가는 모양이나 상태)를 통해곤충을 찾는다

-   무엇에 주의하여 월동 곤충을 찾으면 좋을까요?

달인: 곤충은 저마다 좋아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호랑나비라면 귤이나 산초나무를 좋아하죠. 찾고자 하는 곤충이 좋아하는 나무를 조사해서 오면 좀더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나무 위뿐만 아니라 낙엽 아래에도, 적당히 습기가 있는 곳에는 무당 벌레와 노린재 등이 있답니다. 이들은 집단으로 성충의 형태로 겨울을 보냅니다.

-   곤충의 생활 장소를 찾는 거군요.

달인: 그렇습니다. 관찰에 앞서, 도감 등으로 곤충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쉴 만한 장소 등을 조사해 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여러 곤충을 찾고자 할 때는 큰 나무의 벗겨진 나무껍질 뒷면을 보세요. 이 곳은 동면에 무척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느티나무에는 꼬맹이 비단 벌레, 무당 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있습니다. 낡은 껍질이라 벗겨내어도 괜찮습니다.

-   벗겼을 때 무엇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달인: 그렇죠. 아무것도 나오지 않더라도 나무껍질을 벗겨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겨울의 즐거움 중 하나지요.

-  겨울이 오면 곤충들이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지만, 잘 찾아보니 월동 곤충들이 많이 발견되는군요.

달인: 자연은 보배입니다.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이 존재하는 것도 알게 되고, 관찰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도 많습니다. 최근에 자연과 과학에 흥미 있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이들로부터 멀어진 친구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찰은 과학자연계의 원리나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의 기본입니다. 야외에 나와 자연스럽게 접하고, 생물의 재미를 꼭 체험하여 많은 것들을 얻어가길 바랍니다.

나무껍질 벗기기

나무 껍질을 벗겨 벌레를 찾는 토모쿠니 씨.

나방 번데기 허물

나방 번데기의 허물. 지난해 월동하여 올해 봄에 빠져나간 것.

 

 

[달인] 토모쿠니 마사아키

1946년생. 국립 과학 박물관 명예 연구원. 전공은 노린재 분류연구.

 

 

 

© Science Window

- 발행인: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Science Window / 20151~3월호(통권57)

- 사진: 우노 카즈오

주제!
생물 ,곤충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미래의 식량 자원은 식용 곤충이라고?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