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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g이 넘는 돌을 움직인 미스터리한 사건에 숨겨진 비밀! 목록

조회 : 7421 | 2009-11-09





▲ 미국 캘리포니아 남동부의 광활한 사막인 죽음의 계곡(Death Vally) 내부 마른 호수에 있는 돌들. 분명 움직인 자국이 남아 있다. 누가 밀어 놓은 것일까? / 사진 : cc by Black.Dots. ‘움직이는 돌’은 인터넷을 통해 오랫동안 미스터리한 현상으로 널리 알려졌어요. 미국 캘리포니아 남동부의 광활한 사막인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데스벨리(Death Vally)에 있는 평평하고 바싹 마른 호수인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에 가면 이 움직이는 돌들을 볼 수 있어요. 영어로는 sailing stones(항해하는 돌)이라고도 하고, sliding rocks(미끄러지는 바위), moving rocks(움직이는 바위)라고도 해요. 움직이는 상태를 표현한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작은 돌멩이부터 300kg이 넘는 무거운 돌까지 이 많은 돌들을 누가 옮겨 놓은 걸까요? 바위들은 일직선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에요. 커브를 그리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었는지 삼각형의 꼭짓점 같은 자국을 남기기도 했거든요. 사람이나 동물이 밀었다면 발자국이 함께 남아야 하는데 흔적조차 없었고요. 그래서 미스터리 현상이라고 알려졌지요.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 개입됐다’거나 ‘땅 속의 두더지가 옮겨놓는 게 아닐까’하는 추측까지 나왔어요. 범인은 누구일까요?




언제나 놀라운 자연의 힘!
아직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범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이 바위들은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터라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거든요. 이곳의 바위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약 100년 전이라고 해요. 바싹 마른 호수, 레이스트랙 플라야의 바닥에 있는 돌들을 움직인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바람’이라고 해요. 레이스트랙 플라야를 가로질러 부는 바람은 보통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부는데, 바위들의 대부분이 이 방향과 나란하게 움직인 흔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 셈이지요.










▲ 레이스트랙 플라야를 가로질러 부는 바람과 돌들이 움직인 궤적의 방향이 일치한다. / 사진 : cc by orangenomad(왼쪽), cc by H Dragon(오른쪽)





사람보다도 훨씬 더 무거운 돌들(무거운 것은 약 300kg에 달한다.)을 움직이려면 아주 강한 돌풍이 필요해요. 또 바닥의 흙이 촉촉하다면 미끄러워진 진흙 때문에 더 낮은 속도의 바람에도 바위는 미끄러졌을 것이고요. 일부 과학자들은 호수에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바닥과 바위에 살얼음이 얼었을 때 바위들이 천천히 미끄러졌을 거라고도 해요. 바람의 힘과 물인지 얼음인지 아직 정확하게는 알 수 없는 조건이지만 바닥을 미끄럽게 해 바람이 바위를 미는 데 도움을 준 것이겠지요. 정말 놀라운 자연의 힘입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미끄러워진 흙 혹은 얼음이 끼어 미끄러운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돌을 움직이게 했다는 것이 지질학자들의 설명이에요.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눈으로는 관찰할 수가 없거든요.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은 좀 더 정확한 증거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어떤 이유가 됐든지 자연의 힘이 놀랍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레이스트랙 플라야는 평소 바짝 말라붙은 상태다. 일 년에 5cm도 안 되는 강우량을 보이는 바싹 말라붙은 호수이다. / 사진 : cc by H Dragon(왼쪽), by JeffreyKane(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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