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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망원경 - 우주생명체를 찾아서 목록

조회 : 2774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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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우주 어딘가에는 인간과 닮은, 아니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생물이 존재할 지도 모릅니다. 지구 밖의 지적 생명체나 태양계 밖의 혹성을 탐색해 볼까요? 꿈에 부푼 연구의 거점은 대체 어떤 곳 일까요?

17세기가 갈릴레오 등이 발명한 광학망원경으로 우주라는 신세계를 발견한 시작점이라고 한다면, 20세기는 전파망원경으로 우리들이 가졌던 우주의 모습에 혁신을 가져온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파가 가져온 정보는 약동하는 우주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외계인과 통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졌습니다. 전파망원경으로 지구 밖 지적 생명 탐사(SETI)가 시작된 지 올해가 50년이 되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 남미 체리 고지에 거대한 국제전파 천문대의 건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레오와 함께 신나는 그 무대로 출발해 볼까요?

(*-미국의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1960년부터 그린뱅크 천문대의 전파망원경으로 우주 인공전파를 탐사하는 「오즈마 계획」을 시작하였습니다. 10광년 전에 있는 태양과 비슷한 2개의 항성에서 전파를 찾았으나 실패로 끝이 났죠. 아레시보 메시지도 드레이크 박사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랍니다.)

 

외계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 1974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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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게 보낸 아레시보 메시지

카리브 해에 떠 있는 섬 푸에르토리코 (미국 자치령)의 상공에 막 도착하자, 산골짜기 움푹 패인 곳에 거대한 접시모양의 안테나가 보입니다. 미국 국립천문전리층센터의 아레시보 천문대의 전파망원경이랍니다. 새로 장착된 직경 305m의 고정구면 안테나에서 1974년 11월 16일, 1000Kw의 강력한 전파신호가 3 분간 발신되었습니다.
전파를 사용한 지구인의 은하계 데뷰였답니다. 2380메가헤르츠의 전파로 쏘아 올린 「아레시보 메시지」는, 1679개의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받는 이는 2만 5000광년 떨어진 구상성단 M13입니다.  이것을 지능이 높은 외계인(ET)이 수신 받아 1679를 23과 73의 소수로 나누어 분해해 0과 1을 모자이크상에 변환하여 나열하면, 왼쪽 그림과 같은 모양이 떠올라, 지구인의 그림편지를 해독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죠.
M13 성단인이 바로 답장을 주더라도 지구에 도착하는 것은 5만년 후라고 하니…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이 계획과 관련하여, 나중에 베스트셀러인 『코스모스』나 『콘택트』를 쓰게 되는 칼 세이건 박사에게 질문을 건네자 「인류는 머나먼 ET에게 메시지를 보낼 전파기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상상의 한계를 넓혀가는 지적 유희라고 할 수 있겠요.」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인류보다도 진화된 ET가 이미 발신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전파를 수신하는 것이 SETI가 해야 할 의무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런 기별이 없군요. 현재, 미국은 연구비 지원을 중단하였으나 민간단체인 플래니터리 소사이어티 등의 지원으로 탐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분명 우주에는 인간과 닮은 생명체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레오와 닮은 외계견도…?

 

 

혹성이 태어나는 현장을 보다 – 201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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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에 세워진 안테나

자, 이번엔 최신 전파망원경을 보러 가 볼까요? 체리 북부의 사막마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네요. 거리에는 큰 개가 늘어져 자고있습니다. 함께 간 레오는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군요. 해발고도 2500m인 이 마을에 하루를 머물며 적응한 후에 볼리비아 국경 근처 아타카마 고지에 완성 된 알마 전파천문대(**)로 향했습니다.
2012년 9월 초. 19개국이 참가한 약 300명의 연구인들이 모여 개관식을 하고 있습니다. 해발고도 5010m의 덩그런 대지에 직경 12m, 7m의 극초단파 송수신용 안테나 약 60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네요. 한 귀퉁이에는 일본의 16기 안테나군 「이자요이」도 보였습니다.
수증기가 적은 맑게 갠 하늘 아래, 여러 개의 안테나를 연결하여 컴퓨터로 제어하면서, 우주에서 온 밀리미터파와 서브 밀리미터파를 파악하면, 직경 18km의 전파망원경에 상당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력으로 말하자면 6000으로, 일본 도쿄에서 오사카에 있는 1원짜리 동전을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의 최고 분해능력입니다.
연구목표 중 하나는 제 2의 태양계를 찾아, 혹성이 탄생하는 현장을 보는 것인데요. 지구가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는 혹성이라고 한다면, 우리와 닮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여기는 산소농도가 지상의 반밖에 되지 않아 1시간을 머물렀더니 머리가 무거워지네요. 레오도 비틀비틀 거립니다. 산소를 흡입하게 한 후에 산기슭의 연구시설로 내려갔습니다.
「알마(ALMA)」는 스페인어로 「혼」을 의미합니다. 이 연구시설의 혼이란 「국제협력을 통해 우주 끝까지 가보자」라는 정신이 아닐까요. 개관식에서 그 결의가 느껴지네요.

 

(**)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파 서브 밀리미터파 간섭계」의 영문 첫 글자를 따 ALMA로 줄인 것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19개국 지역이 참가하는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가 약 1조 8천억원이라고 합니다.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10년 10, 11월 (통권 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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