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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 예술과 과학의 경계에서 진화하다 목록

조회 : 2879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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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의 이탈리아로 날아간 시간과 공간의 여행가. 이번에는 동경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방문했답니다. 와인을 아주 좋아하는 다케베 쥰이치로서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1통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발신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Leonardo@sforza.milano였어요. 놀랍게도 예전부터 현지취재를 신청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선생님으로부터 온 메일이었답니다. 인생의 스승으로 존경해서 애완견 ‘레오’의 이름에도 사용하고 있었죠. 그 레오를 데리고 15세기말의 밀라노공원(현재 이탈리아)으로 날아 갔답니다. [레오나르도]라는 이름의 토스카나 와인을 선물로 가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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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작품으로 만들어진 우표
왼쪽부터 [하얀 담비를 안고 있는 귀부인](폴란드, 1956년) / 인체도(일본, 1979년) / 만년의 자화상. 거울문자로 서명되어 있다. (모나코, 2002년)

 

두개골을 탐구하는 레오나르도 – 1489년 4월 2일
레오나르도는 밀라노의 스포르짜 궁전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초대 받은 곳은 얼마 후에 [최후의 만찬]을 그리게 되는 산타마리아 데레 그라체 수도원에서 가까운 자택의 공방이었어요. 1489년 4월 2일, 36세의 그는 처음으로 인간의 머리를 해부하고 있었죠. 사형 집행인으로부터 받은 두개골이었던 것 같아요.
무릎까지 오는 보라색 가운을 입고 톱이나 메스를 들고 사용하고 있었어요. 피투성이의 손을 씻고 나서 섬세하게 스케치를 하면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독특한 거울(대칭)문자인 이탈리아어로 메모를 쓰고 있었죠. 해부도면이면서 회화의 스케치이기도 했어요. 두개골을 3차원으로 절단한 도면에는 기하학적 직선이 그려졌어요. 그것은 어쩐지 기계의 설계도 같아 보였어요. 레오나르도는 영혼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것은 몸 전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틀림없이 머리의 중심에 있을 것이야]라고 말했어요.
우아한 귀부인의 초상을 그려 내는 한편, 두개골을 예리한 붓으로 그려 냈죠. 도중에 [왜 신에 뜻에 거스르는 해부까지 하나요?]라고 물어 봤더니, [알맹이가 있는 인간상을 창조하기 위해서야]라고 대답했어요. 레오나르도는 피렌체시절에 회화, 조각의 스승이신 베로키오로부터 해부의 기초를 배웠어요. 당시는 피부를 벗겨서 표층을 관찰하는 정도였지만, 점점 깊이 파헤치게 되었죠.
그 날, [인체도에 대해서]라는 제목으로 쓸 해부학서의 구상을 말해 주었어요. 임신부터 시작하여 남녀의 성장, 인체의 구조를 조사하여 기쁨, 슬픔, 투쟁, 노동 등의 인간의 4개의 공통되고 보편적인 상태를 그려 내려고 계획했죠. 장대한 인간 연구 계획이었어요. [내가 인체도를 그린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명하는 것도 조물주의 마음에 들기를 바래요]라고도 말했어요. 아직 [과학자]라는 말이 없었던 시대에 레오나르도의 마음 속에는 연구자, 기술자와 예술가가 하나가 되어 있었어요.
조금 전부터 그는 레오를 친숙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어요. 라브라도르라는 개의 특징 있는 엉덩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죠. 잠시 해부학자의 눈으로 변한 것을 본 레오는 서둘러서 도망을 갔죠.

 

 

많은 양의 원고는 오랫동안 잠을 자게 되었어요. – 1517년 10월 10일
65세의 레오나르도는 프랑스의 왕인 프랑소와 1세의 권유로 로와르 강변의 앙보아즈성 옆에 있는 크로류세관에서 조용하게 남은 인생을 보내고 있었어요. 1517년 10월 10일, 다라고나 추기경의 방문을 받았죠. 일행은 [모나리자]등 3점의 회화를 비롯하여 인체, 풍경, 기계 등을 그린 수천 장의 손으로 쓴 노트를 유심히 보았어요. 그 중에 190장의 해부도가 있었어요.
남녀가 껴안고 있는 단면도나 자궁 내의 태아그림도 있어요. 그러나, 근대 해부학의 선구자가 된 성과는 정리되어 세상에 발표되지는 않았어요. 레오나르도가 죽은 후, 원고는 흩어져서 해부도가 런던에서 발견된 것은 250년 후의 일이었죠. 지금은 대부분이 영국의 윈저성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요.
21세기로부터 찾아온 방문객을 본 레오나르도는 선물로 준 와인을 기억하고 충고를 한마디 했어요. [와인은 적당히, 조금씩 나눠서 마셔야 해요]

 

(C)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09년 11,12월 (통권 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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