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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 목록

조회 : 2020 |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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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 속에 타임머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은 과거와 미래를 여행할 수 있는 귀중한 물건이죠. 공상의 날개만 있으면 언제든지 시간과 공간을 넘는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돈이 최고다, 미사일이 대단하다라고 떠들어 대는 21세기를 벗어나서,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일본 교토의 아침이 깜깜해지다. – 975년 8월 10일
우선 1034년 전인 975년 8월 10일, 일본 교토의 여름날 아침으로 날아갑니다. 오전 6시 43분을 지나서, 동쪽 산에서 막 떠오른 높이 17도의 태양이 우측 위에서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태양은 높이 올라가면서 점점 초승달처럼 가늘어 졌어요. 저녁이 된 것처럼 도시의 거리에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없었죠. 불길한 일식이 예상되어, 사람들은 실내에서 조용히 책이라도 읽고 있는 것일까요?
나는 10살 정도의 소녀를 찾고 있었어요. 이 개기일식을 어떻게 해서라도 보여 주고 싶었죠. 마을의 변두리에서 그럴 듯한 집을 발견했어요. 가수이면서 고급관리로 일하는 소녀의 아버지 교하라 모토스케 씨도 궁중에서 임시휴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있었던 것 같았어요. 암흑이 점점 다가왔어요. 나는 이번의 여행에 애완견 레오를 데리고 왔어요. 소녀가 나중에 [무시무시하게 짖어 대는 개]라고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절부절 했죠. 그다지 짖지 않는 레트리버 종인데도 개기일식 바로 전의 이상한 분위기에 얼었는지 레오가 멍멍하고 한번 짖어댔어요.
정확하게 오전 7시 45분 8초, 순간적인 다이아몬드 링의 반짝임과 동시에 태양은 완전히 사라졌어요. 흑색으로 바뀐 하늘에는 금성과 수성이 나타났고 밤이라고 착각한 새들이 보금자리를 향하여 날아갔어요. 3분 24초간의 하늘의 변화로 기요시 양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어요.
시간여행자의 규율은 역사를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만, 이 정도의 장난은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타임머신을 995년으로 설정하여 소녀가 일하고 있는 궁중으로 향했어요. 소녀는 이런 문장을 쓰고 있는 중이었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태양을 갉아먹어 버린다. 검은 태양의 주위에 진주의 테두리가 남았네. 낮에 궁중들이 보고 있네]
20년 전의 어느 개기일식으로 그녀는 검은 태양의 주위의 코로나나 붉은 불꽃을 본 것일까요? 이 개기일식의 모습은 일본 헤이안 시대의 역사책인『일본기략(日本紀略)』에 기록되어 있어요.

 

 

46년만의 개기일식 – 2009년 7월 22일
현대로 돌아와서 2009년 여름, 46년 만에 일본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도카라열도를 살펴보러 갑시다. 7월 22일 아침, 아쿠세키 섬에는 평소에는 인구 70명 정도인 섬에 200명이 넘는 일식 관람객이 모여들어 초, 중학교의 교정은 북적거리고 있었답니다. 오전 9시 35분쯤부터 태양은 줄어들기 시작했죠. 10시 53분이 지나자 개기일식이 일어났어요. 6분 25초간의 대낮의 어두운 하늘에 코로나가 비춰 지고, 금성이나 오리온자리가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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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개기일식의 경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운데가 개기일식중의 태양과 코로나. 그 오른쪽이 다이아몬드링(영국령 오르다니, 1999년 발행)

 

 

(C)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09년 6, 7월 (통권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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