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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거꾸로 걷는 사나이–헤라클레스자리 (여름철 별자리) 목록

조회 : 12406 | 2008-07-14

찾아볼까?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의 영웅을 뽑으라면 누구라도 헤라클레스를 먼저 떠올릴 것에요. 그는 강대한 힘과 용기 그리고 순간의 지혜를 겸비한 강력한 영웅이죠. 밤하늘의 헤라클레스는 어떨까요.

 

 

 



헤라클레스자리


 

아쉽게도 겨울의 영웅 오리온은 밝은 1등성을 여럿 가지고 있는데 비해 헤라클레스는 단 한 개의 일등성도 없는 어두운 별자리랍니다. 6월 자정이 되면 목동자리와 거문고 자리의 사이에 놓인 ‘하늘을 거꾸로 걷는 사나이’ 헤라클레스의 별자리가 하늘의 정상에 다다르게 되요. 헤라클레스 별자리는 가운데 여섯 개의 별들이 찌그러진 H자 모양을 하고 있어요. 맑은 밤 하늘에서 보면 얼핏 보아도 사람이 거꾸로 서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의 모습을 몹시 닮은 별자리랍니다. 헤라클레스자리는 주변의 왕관자리와 거문고자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두 별자리 사이에 찌그러진 H자를 찾으면 쉽사리 찾을 수 있답니다.

 

 

 


헤라클레스 자리



신화 속으로..

헤라클레스가 비록 밤하늘에서는 어두운 별자리이지만 그보다 긴 이야기를 해줄 별자리는 흔치 않답니다. 이번에는 여름 밤하늘의 왕자 헤라클레스의 신화를 들려 드릴게요.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어요. 그가 아직 요람에 있을 때 남편 제우스가 낳은 인간 자녀에게 항상 적의를 품고 있던 여신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이기 위해 뱀 두 마리를 보낸 것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린 헤라클레스는 뱀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손으로 뱀을 목 졸라 죽여버렸지요.

헤라 여신의 미움은 그 후에도 계속되게 되요. 헤라클레스가 청년이 되자 헤라는 그를 에우리테우스 왕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지요. 그 후, 헤라클레스는 자유를 얻는 대가로 열두 가지의 위험한 모험을 강제로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하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고역’이예요. 그 첫번째는 네메아 계곡 황금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사자자리 시간에 들려 드렸었죠? 다음으로는 아홉 개의 머리를 가진 물뱀 히드라와의 사투를 했어요. 이 물뱀은 나중에 바다뱀자리가 되었답니다.

 

 

 

 



헤라클레스


 

 

아르카디아 벌판에서 보아 뱀을 잡아 세번째 과제를 마친 헤라클레스는 네번째 과제로 여신 아르테미스의 숫사슴을 잡아와야 했어요. 다섯번째 과제는 스팀팔리아에서 여행자를 잡아먹는 황동부리를 가진 괴물새를 처치하는 것이었는데, 그는 아테네 신이 준 요술방울로 새를 둥지에서 몰아내어 활로 쏘아 죽여 버렸지요. 30년 동안이나 청소가 안 된 아우게아스 왕의 외양간을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는 주위 두 강물을 외양간으로 끌어들여 단 하루 만에 해치우기도 했어요.

그 후 헤라클레스는 에우리테우스 왕의 지시를 실행하면서 불을 뿜는 크레테 섬의 괴물소를 굴복시켰고, 디오메데스의 식인 말을 잡아왔으며, 아마존 여왕의 요술 허리띠를 빼았았어요. 이 외에도 게리온 국의 붉은 소를 잡아온 일, 화룡이 지키던 헤스페리데스 낙원의 황금사과를 가져온 일, 그리고 지옥의 문을 지키던 개 케르베루스를 잡아온 일 등이 그의 열 두가지 고역에 해당하는 일이였어요.

 

 

 

히드라를 물리치는 헤라클레스


 

 

그는 사람 손으로는 다 쓸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모험을 했고, 그 이름이 초인적인 힘의 형용사로서 우리들 사이에 영원히 메아리 치게 되었어요. 그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몸을 태운 불꽃은 핏빛으로 하늘까지 미쳤다고 해요. 이를 보던 제우스는 그의 흰 구름 전차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아들의 몸을 불에서 꺼내 하늘에 올려 별 사이에 놓아 그의 업적을 영원히 기렸다고 해요.

 

 

 

 


헤라클레스 자리

 

 

 


한 걸음 더..
헤라클레스의 찌그러진 H자 윗부분에 해당하는 네 개의 별이 만드는 사다리꼴을 서양에서는 주춧돌이라고 부르며, 이 별자리를 찾는데 표적으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헤라클레스자리는 먼 옛날부터 있었던 별자리인데, 처음에는 ‘뛰는 사람’, ‘곤봉을 들고 있는 사람’, ‘괴이한 괴물’, ‘무릎 꿇은 자’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려졌었어요.

 

 

 



M13


 

 

헤라클레스 자리에는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고 잘 알려진 천체가 존재한답니다. 바로 ‘헤라클레스 거대 구상성단’으로 불리는 M13 구상 성단이에요. M13에는 약 십만여 개 정도의 별들이 모여있으며 이 성단의 중심부는 엄청난 밀도를 가지고 있답니다. M13은 외계 행성의 지적 생명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1974년 첫 전파 메시지를 발송할 대상으로 대형 전파망원경에 의해 전파가 발송된 성단이기도 해요.

오늘은 헤라클레스 자리에 대해서 살펴봤어요. 그런데 왜 헤라클레스는 하늘에서 거꾸로 서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신화에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한번 그 이유를 찾아 볼까요?

 

 

 



거꾸로 매달린 헤라클레스

 

 

 

<사진 설명>
1. 헤라클레스의 모습. 어두운 별자리라 그 형태를 파악하기가 조금은 힘들다.
2. 헤라클레스자리의 별들을 이어 만든 이미지이다.
3. 네메아의 황금사자를 죽이고 얻은 가죽을 쓰고 있는 헤라클레스 석고상이다.
4. 머리 아홉개의 히드라를 물리치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5. 헤라클레스 자리 중심의 네 개의 별은 서양에서 주춧돌이라고 부른다.
6. 가장 밝고 아름다운 구상성단 M13의 모습. 맑은 날에는 맨 눈으로 보일 정도이다.
7. 헤라클레스가 하늘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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