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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나가 잘린 전설 속의 게 – 게자리 (겨울철 별자리) 목록

조회 : 11104 | 2008-03-10

찾아볼까?
게자리는 여러분들의 생일에 따른 별자리 중 6월~7월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많이들 친숙할 꺼예요. 게자리는 황도 12궁 중 제 4궁으로 쌍둥이자리 다음에 오는 황도 별자리예요.

하지만 게자리는 황도 12궁 중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작고 희미한 별자리랍니다. 게자리를 찾으려면 겨울철 밤하늘에 다정하게 빛나고 있는 쌍둥이 자리를 먼저 찾는 게 순서예요. 쌍둥이 자리의 두 명의 머리에 있는 별들을 이어서 다섯 배 정도 동남쪽으로 연장하면 게자리의 알파별에 이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별은 4등성이라서 매우 어두운 별이랍니다. 게자리를 자세하게 관찰하게 되면 몇몇 어두운 별들이 소문자 h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걸 알게 될꺼예요. 게의 모양보다는 의장의 모양에 더욱 더 가깝죠.

 

 

 



게자리의 모습

 

 



게자리의 별들은 모두 4등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지만 동시에 그 위치가 너무나 명확해서 오히려 찾기가 쉬울 수도 있어요. 화려한 겨울별들이 하늘의 높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겨울철 자정쯤 동쪽하늘을 보면 겨울의 별들과 봄 별들 사이에 갑자기 틈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데 이 허전한 공간을 메꾸는 별자리가 바로 게자리랍니다. 한번 상상력으로 찾아보겠어요?

 

 

 


게자리의 모습

 

 


신화 속으로..
게자리는 그리스신화의 가장 뛰어난 영웅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은 불쌍한 게의 별자리로 전해지고 있어요. 게가 어떻게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었고, 또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을까요?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평범한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신들의 왕의 아들이죠.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그를 두 번이나 죽이려 했으나 그는 그리스에서 제일 위대한 영웅이자 가장 힘이 센 사람이어서 모두 실패하고 말았지요.

그는 세상의 모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냈으며, 신들도 그의 협조를 얻어 거인족을 정복했어요. 어느 날 헤라클레스는 영웅의 환영식을 받으러 에우리테우스 왕에게로 갔답니다. 그러나 헤라의 명령을 받은 그 왕은 헤라클레스에게 12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어요. 그 중 두 번째가 네메아 계곡의 괴물 물뱀 히드라를 퇴치하라는 것이었어요.

 

 


게자리의 모습


 

 

히드라는 머리가 9개 달린 뱀으로 머리 하나를 베면 금세 다른 머리가 생겨나 좀처럼 죽이기 어려운 괴물이였어요. 헤라크레스는 히드라와 30일 동안 대혈전을 벌였고 마침내 방법을 생각해 히드라의 머리에 불을 질러 8개의 머리를 없애는 데 성공했답니다.

그때 헤라 여신이 히드라를 돕기 위해 게 한 마리를 보냈어요. 게는 여신의 명령에 따라 히드라와 싸우고 있는 헤라크레스의 발가락을 물었는데, 결국 그의 발에 밟혀 한쪽 발이 부러진 채 죽고 말았답니다. 헤라는 자신을 위해 싸우다 죽은 이 불쌍한 게에 대한 보답으로 그 시체를 하늘에 올려 별자리가 되게 해 주었어요. 그러나 한쪽 다리를 잃은 불쌍한 게의 시체는 하늘에서도 어두운 별들로 꾸며졌기 때문에 밝은 별들 틈에서 잘 보이지 않은 채로 지금까지 쓸쓸하게 남아 있게 되었지요.







한 걸음 더..

게자리에는 밤하늘에서 아주 유명한 성단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바로 프레세페성단이지요. 황소자리의 플레아데스 성단 다음으로 유명한 이 성단은 맑은 날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프레세페는 여물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게의 두 눈이 당나귀 두 마리고 이게 여물통이라서 먹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죠. 지금은 이 성단의 정체에 대해서 밝혀졌지만, 옛날에는 이 성단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성단을 밤하늘에 뜬 아름다운 빛의 구름 정도이나 은하수의 조각으로 생각했답니다. 갈릴레이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프레세페를 바라보면서 바글 바글 모여있는 별들을 벌통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벌통성단이란 이름으도 유명하죠. 특히 이 부분은 황도대에서 목성과 토성과 같은 우리태양계의 행성들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바글 바글에 벌통에 밝은 행성이 찾아오는 모습은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지요.

 

 

 


프레세페 산개 성단의 모습

 

 



게자리에는 프레세페성단이 있어 매우 유명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또 다른 산개성단 M67이 있답니다. M67은 1770년대에 독일의 케이라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메시에가 1780년에 ‘게자리의 남쪽의 발톱에 해당하는 곳에 있는 별무리와 그것을 둘러싼 성운’이라고 적고 있어요. 별 개수는 밝은 것만으로 약 80개로 추정되며 10등급에서 16등급의 사이에 약 500개 훨씬 더 어두운 별도 다수 있다고 있는 별들의 거대한 집단이랍니다. 산개성단 중에서는 가장 노령이라고 추정되며 50억년을 넘었다고 해요.

 

 

 


M67의 딥스카이 사진


 

 

어쩌면 게자리는 자리만 차지하는 볼품없는 별자리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가장 오래된 별자리예요.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나타난 겨울철 별자리 게자리. 얼핏 보기에는 의자 하나가 하늘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것 같기도 한 이 별자리의 형태를 옛날 사람들은 다리 하나가 잘린 게라고 생각했어요. 하필이면 왜 다리 하나가 잘려나간 게였을까요?

비록 눈에 띄는 별은 없지만 밤하늘을 사랑한다면 황도 12궁중 하나라도 놓칠 수 없겠죠? 여러분도 밤하늘에서 어여쁜 게의 모습을 찾아보세요. 다리 하나가 잘려졌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사진 설명>

1. 다리가 한쪽이 잘리 게자리의 모습이다.
2. 게자리의 별들을 이어 만든 게자리의 이미지이다.
3. 게자리의 모습. 프레세페성단(M44)와 또 다른 산개성단 M67이 보인다.
4. 히드라와 싸우는 헤라클레스. 헤라가 보낸 게는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게 된다.
5. 프레세페 산개 성단의 모습. 고대에는 중요한 일기예보의 별이기도 하였다.
6. M67의 딥스카이 사진. 가장 오래된 산개성단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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