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유성, 혜성 – 밤하늘의 행운 목록

조회 : 10726 | 2007-05-29



유성,혜성


 

 

여러분들은 밤하늘을 보다가 갑자기 환한 빛을 내면서 하늘을 가로질러 없어지는 별똥별을 본 기억이 있나요? 하늘이 맑은 날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별똥별이랍니다.

별똥별 또는 유성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우주 공간에 떠돌아 다니는 조그만 우주먼지가 지구의 인력권 안에서 대기와 마찰하면서 연소할 때 빛을 내는 현상이랍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곤 했어요. 자주 보이는 현상이 아니니만큼 별똥별은 보면 운이 좋은 것이니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던 거죠.

유성이 떨어지면서 내는 빛은 육안으로 보일 만큼 밝답니다. 하지만 유성을 만드는 입자들은 아주 작아요. 작게는 먼지 크기부터 크게는 돌맹이 크기만큼 크지 않는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면서 타버린 빛이 주변 별보다 밝게 보이는 거랍니다. 이 중에 밝은 유성을 화구라고 해요.

 

 



유성우


 

유성은 관측과 육안으로 본 모습을 통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어느 방향, 어느 때나 나타나는 산발유형이야 말로 운이 좋게 보이는 현상이랍니다. 내가 보고 있는 하늘의 방향으로 유성이 떨어지는 거죠. 하지만 가끔씩 유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답니다. 그건 바로 유성우 현상이랍니다. 유성우는 지구가 1년에 한번씩 유성군의 궤도와 만날 때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유성을 볼 수 있는 현상을 말해요. 대표적인 유성우는 매년 11월에 있는 ‘사자자리 유성우’와 여름철의 대표격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랍니다.




이런 유성우는 한 점으로부터 발산되어 가는데 이 점을 유성의 복사점 이라고 한답니다.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놓여있는 별자리의 이름을 따라 명명하곤 하는데 사자자리 유성우는 복사점이 사자자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자자리 유성우


 

이런 유성우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기존 유성우에서 일정한 주기를 갖고 폭발적으로 나타난답니다. 사자자리 대유성우는 너무나 폭발적이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적이 많았어요. 한 예로 1833년 사자자리에서 대우성우를 본 사람들은 `세상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울부짖었고, 1966년에 사자자리 대유성우는 미국에서 한 시간에 약 15만개의 유성이 폭우처럼 떨어져 사람들을 잠 못 이루게 하였답니다.

이런 유성우의 원인이 되는 것은 혜성이 지나가면서 뿌려놓은 유성체랍니다. 유성체는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들인데 이것들이 혜성의 궤도에 머무르게 되고 그 사이를 지구가 통과하게 되면 유성우가 나타나게 된답니다. 이렇게 유성우의 원인이 되는 혜성을 모혜성이라고 하는데 사자자리 유성우의 모혜성은 33년을 주기로 하는 템펠-터틀 혜성이랍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자 그럼 이제 혜성으로 눈을 돌려보기로 해요. 많은 사람들이 유성과 혜성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혜성은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과 함께 태양계 내에서 태양 둘레를 도는 긴 꼬리를 가진 천체랍니다. 혜성은 그 꼬리의 모양으로도 유명한데, 혜성 주위의 꼬리는 태양풍에 의해 혜성에 있는 먼지가 밀려나면서 태양의 온도로 먼지가 타면서 빛을 내는 거랍니다. 정리를 하면 혜성은 커다란 바위로 태양 주위를 일정한 주기로 공전하는 천체를 뜻하며 유성은 지구 주변의 먼지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 지구 대기면 에 부딪히면서 연소되는 것이에요. 정리가 좀 되나요? ^^




혜성 중에 유명한 혜성은 핼리혜성과 해일-밥 혜성이 있답니다. 발견자들의 이름을 딴 이 혜성들은 일정한 주기로 지구에 다가오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오지 않는답니다. 설령 지구에 다가오더라도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니 꽤 깐깐한 대상이죠?

 

 


혜성의 꼬리사진


 

핼리혜성은 76년을 주기로 나타난답니다. 최근 관측된 것이 1986년도니까 다시 관측할 수 있는 때는 2062년이 되겠네요. 거의 일생에 한번 관측할까 한 핼리혜성이 지구에 다가오면 천체 관측자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답니다. ^^ 명왕성 근처까지 갔다가 먼 길을 달려오는 핼리혜성을 만나기 위해서죠.

 

 


헬리혜성의 질주


 

1995년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인 앨런 해일과 토머스 밥이 은하수에 있는 작은 구상성단(M70)을 관측하는 도중 그 옆에 있는 낯선 천체 성운을 발견했답니다. 이 성운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움직이는 혜성으로 판명되었고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해일-밥 혜성이라 불리어 진답니다. 핼리혜성보다 훨씬 밝은 해일-밥 혜성은 1997년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는데, 어찌나 혜성의 꼬리가 선명한지 지상에서 육안으로도 충분히 관측 가능 했답니다.




1910년은 핼리 혜성이 지구에 접근한 해이고 이 해 4월에는 전례 없이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했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혜성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였고 뭔가 나쁜 징조를 가져다 주는 별이라는 통념이 널리 퍼져 있었죠. 사실 오늘날 혜성의 핵은 운석 입자와 얼음, 먼지 입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1910년 핼리 혜성이 지구에 접근할 때도 온갖 종말론적인 낭설들이 난무했답니다. 그 중에는 지구가 혜성의 꼬리를 통과할 때 혜성의 꼬리를 이루는 독가스나, 혜성에서 떨어진 미지의 병원균 때문에 인류가 전멸할 거라는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약삭빠른 상인들은 방독면과 가짜 해독제를 만들어 팔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비상시에 마실 공기를 채워놓을 목적으로 자전거 튜브를 사재기하는 일도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핼리 혜성의 꼬리가 지구를 스치기는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겠죠? ^^

 

 

 


해일-밥혜성


 

영화 ‘딥 임팩트’을 보면 주인공 소년이 발견한 혜성이 발견자의 이름이 붙여지게 되고 지구에 충돌하게 되요. 이처럼 새로운 천체를 발견하면 자기 이름이 붙여질 수 있다는 것, 흥미롭지 않나요?

유성은 순우리말로 별찌비 또는 별찌무리, 혜성은 살별이라고 한답니다. 하루 동안에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의 수는 약 2억개 이며, 그 전체 질량은 10톤에 달해요. 하지만 볼 수 있는 유성의 수는 제한되어 있겠죠?

어때요? 날씨가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똥별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별똥별이 떨어짐과 동시에 자신의 소원을 빌면 정말 이루어질지 모르잖아요?






<사진 설명>

1. 유성우의 사진.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떨어지는 별똥별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감도가 높은 필름이 필요하다. 촬영에 사용된 필름의 감도는 1600으로 감도가 높아질수록 입자가 거칠어지는 단점이 있다. 5분 정도의 노출 시간 동안 하늘을 지나간 유성들이 찍혔다.

2. 사자자리 유성우의 사진. 유성들이 일정한 곳으로부터 나오는 복사점이 뚜렷히 보이는 사진이다. 유성우 관측 방법은 상당히 간단한데, 유성우가 극대화 되는 시간에 유성우의 복사점 근처를 응시하고 있으면 잘 보인다.

3.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사진. 여름철의 반가운 손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위치는 북동쪽하늘, W모양의 카시오페이아 자리 근처에 있는 페르세우스 자리이다.

4. 해일-밥 혜성의 멋진 꼬리 사진. 혜성 사진을 망원경으로 확대 촬영하고 다중 노출을 통해 배경 사진을 실었다. 해일-밥 혜성은 푸르른 빛을 띄는 아름다운 꼬리로 유명하다.

5. 핼리혜성의 질주 모습. 태양풍으로 인해 생기는 꼬리는 항상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한다. 육안으로 핼리혜성을 보려면 앞으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망원경을 통해 핼리혜성을 확대 촬영한 모습.

6. 해일-밥 혜성의 실제 육안 사진. 혜성이 근일점을 통과하는 당일이면 손쉽게 밤하늘에서 혜성을 찾을 수 있다. 저배율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더 멋진 혜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제!
태양계 , ,우주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1학기 태양계와 별
행운의 별 자리 – 물병자리 (가을철 별자리)
*초등5학년 1학기 태양계와 별
영화 ‘마션’ 속 과학 지식 그리고 약간의 허구!
*중3학년 1학기 태양계
세계 최대 달 모자이크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