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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고기를 먹는다? - 벌레잡이식물 목록

조회 : 12567 | 2009-03-16


벌레잡이식물이란 곤충, 거미, 갑각류, 진드기와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이에요.
일반적으로 식물은 뿌리를 이용해서 흙 속의 무기양분을 흡수하지요.
그러나 벌레잡이식물들이 주로 서식하는 늪이나 습지에는 토양이 풍부하지 않고
질소나 인과 같은 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은 먹이들로부터 양분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벌레잡이식물들은 작은 먹이들만 잡아먹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벌레잡이식물도 다른 식물들처럼 광합성과 질소동화작용으로 독립영양 생활을 하지만
일부 부족한 양분을 먹이들로부터 얻는 것이지요.

벌레잡이식물의 모양이 다양하지만 먹이를 잡는 기관은 모두 잎이 변한 것이에요.
대부분은 먹잇감을 유인할 수 있도록 색깔이 아름답고 화려하며 향기가 진해요.
그런데 벌레잡이식물들은 제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먹이를 잡을까요?

먹이를 잡는 방법에는 잎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샘털을 이용하는 끈끈이식,
잎이 열리고 닫히는 올가미식, 주머니 모양의 기관을 이용하는 함정식, 벌레를 빨아들이는 흡입식 등이 있습니다



1) 끈끈이식
점액을 이용하는 끈끈이식의 대표적인 것은 끈끈이주걱이에요.
이것의 잎에는 엷은 붉은색의 선모가 덮여있는데,
이 끝에서 분비되는 투명한 점액이 먹이를 잡는 접착제의 역할을 한답니다.
즉 벌레들이 점액을 꿀로 착각하여 앉으면 선모가 휘는 굴곡운동에 의해 먹이를 잡는 것입니다.



그림. 끈끈이주걱


그림. 긴잎끈끈이주걱



선모는 대개 두 번 이상 연속으로 접촉해야 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한 번의 접촉으로는 살아있는 먹이인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액에는 먹이를 녹여서 소화시킬 수 있는 소화액과 함께 먹이를 다 먹을 때까지 썩지 않게 하는 방부 성분도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는 선모들이 모두 작은 먹이를 향하여 휘어져 있습니다.



그림. 긴잎끈끈이주걱의 선모(50배)와 벌레잡은 선모(30배)


그림. 선모와 관다발(500배)



그렇다면 이렇게 잡은 먹이들로부터 영양분을 이동시키는 관다발 조직이 과연 선모까지 연결되어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 가느다란 선모 안에는 관다발 조직의 일부인 물관이 선명하게 보이지요?
물론 물관이 있으면 체관도 있습니다.



2) 올가미식(개폐식)
파리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파리채? 에프킬라? 이것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마도 파리지옥이 아닐까요?
파리들도 지옥에 가기는 싫겠지요.
파리지옥은 진화론자인 다윈이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한 식물이라고 말한 벌레잡이식물입니다.
잎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고, 잎 안에는 양쪽에 3개씩 모두 6개의 감각모가 있어서
먹이가 들어오면 순식간에 잎을 닫아 버린답니다. 와우!



그림. 곤충을 잡은 파리지옥과 파리지옥의 감각모


그림. 먹이를 잡은 파리지옥



더욱 놀라운 것은 먹이가 감각모를 하나를 건드릴 때는 가만히 있다가
두 번째 감각모에 접촉할 때 잎을 닫는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먹이가 가운데까지 들어온 다음에 확실하게 잡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파리지옥이 잎을 닫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0.5 초입니다.



그림. 파리지옥의 잎이 닫히는 장면



파리지옥의 잎이 닫히면 더욱 힘을 가하여 먹이를 죽이지요.
일단 잎이 닫히면 잘 열리지 않으며, 억지로 열려고 하면 오히려 잎이 찢어져 버린답니다.
먹이는 소화액을 분비하여 1~2주 동안 소화시킵니다.
잎은 3~4회 정도 먹이를 잡고 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 시들어 버립니다.



그림. 소화액에 의해 분해되고 있는 먹이


3) 함정식
길을 가다가 구덩이에 빠진 적이 있나요?
구덩이와 같은 함정을 파놓는 것은 들짐승을 사냥하는 주요한 방법 중의 하나였습니다.
함정식 벌레잡이식물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지요.
이들의 대표적인 벌레잡이풀(네펜데스)은 잎의 주맥이 길게 늘어진 덩굴 끝이 부풀면서 먹이를 잡는 포충자루를 만듭니다.
꽃잎은 없으며, 자루의 입구 안쪽 벽에 꿀샘에 있는 선세포에서 꿀을 분비하여 향기와 함께 먹이를 유인하는 기능이 있어요.
그리고 입구에 있는 뚜껑은 자루에 들어오는 빗물의 양을 조절합니다.



그림. 벌레잡이풀


그림. 벌레잡이풀의 안에 있는 꿀샘(200배)과 자루에 빠져죽은 먹이



벌레잡이풀의 포충자루 안쪽에는 선모가 아래쪽으로 향하여 나 있으며,
내벽이 미끄러운 왁스 층으로 되어 있어요.
따라서 꿀을 찾아온 먹이가 자루 안으로 떨어지면, 안에 고인 물에 빠져 죽는 것이지요.
벌레잡이풀은 산성인 소화액을 분비하여 공생균 박테리아와 함께 먹이를 분해합니다.
대부분의 먹이는 개미입니다.



4) 흡입식
물에 사는 벌레잡이식물은 먹이를 잡는 자루의 물을 빼내어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먹이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먹이가 감각모를 건드리면 구멍을 열지요.
이때 자루 내부의 압력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밖에서 물이 안으로 빨려 들어오면서 먹이를 잡아들이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통발과 벌레먹이말 등이 있어요.



그림. 통발과 벌레먹이말(출처: 과학앨범, 식충식물의 비밀)


5) 모기를 물리치는 구문초
여름철에 더위 못지않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바로 모기입니다.
옛날에 특별한 모기약이 없었던 때에는 모기나 파리 등을 쫓기 위해 마당에 초피나무나 산초나무를 심었지요.
이 나무들이 내는 독특한 향에 포함된 산시올(sanshol) 성분은 국소 마취와 살충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무도 특유한 테르핀 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벌레들이 잘 모여들지 않아요.

허브의 일종인 구문초(驅蚊草, 로즈 제라늄)에서 나는 장미향도 모기를 쫓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문초란 몰아낼 구, 모기 문, 풀 초로서 모기를 몰아내는 식물이라는 뜻이에요



그림. 구문초


이것은 무엇일까요?
세계 3대 요리는 프랑스, 중국 그리고 터키 요리를 말합니다.
이러한 프랑스 요리 중에는 개구리를 산 채로 요리하는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합니다.
요리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냄비의 물을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로 맞춥니다.
그리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익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닭도 산 채로 삶을 수 있을까요?
무척추동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는 외부의 온도에 따라서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지만,
포유류와 조류는 체온이 일정한 정온동물입니다.
즉 개구리는 주위 온도에 맞게 체온을 조절하지만 닭은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뛰쳐나오겠지요? 정온동물인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나 체온이 아닌 인생의 목표라면 어떨까요? 뚜렷한 목표가 없이 하루하루를 안주하다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자신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지요. 이처럼 인생의 목표가 없이 현실의 삶에 안주하는 것을 ‘비전 상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50배)은 무엇일까요?
개구리를 관찰하려면 마취제가 묻은 솜으로 개구리를 마취시킵니다.
그렇다면 금붕어는 어떻게 관찰할까요?
물의 온도를 낮추면 금붕어는 적응하기 위해서 신체 대사를 줄여 활동이 거의 정지되는 휴면 혹은 마취 상태가 되지요.



주제!
식물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장미는 변한다. - 지시약
*초등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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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1학기 식물의 한살이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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