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오! 따개비... - 바닷가 생물(1) 목록

조회 : 11927 | 2008-11-19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과 국내 크레인 운반선의 충돌로 인해 만여 톤 이상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태안 앞바다의 갯벌을 비롯한 해양 생태계는 크게 파괴되었고, 어민들은 어업을 중단하는 큰 고통을 겪었지요.

2008년 5월 경기개발연구원은 태안 원유유출사고 규모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피해액은 10년간 매년 1조3천137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관광업과 양식업 등 주민피해를 제외한 순수 환경피해만을 조사한 것이지요. 이처럼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사고는 결국 우리에게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갯벌을 비롯한 바닷가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그림.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의 갯벌


1) 갯강구와 게
바닷가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것은 바로 갯강구입니다.
갯강구는 바퀴벌레와 매우 비슷할 뿐만 아니라 매우 빠르답니다.
실제로 '강구'는 바퀴벌레의 사투리로서 갯강구란 바닷가의 바퀴벌레라는 뜻이지요.
갯강구를 보면 징그럽다고 피하는 이유가 있지요?
갯강구도 곤충처럼 겹눈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의 절지동물은 겹눈을 갖고 있어요. 옆걸음질치는 게도 역시 겹눈입니다.

 



그림. 갯강구와 갯강구의 겹눈(200배)
갯강구

 



그림. 게와 게의 겹눈(200배)과 쏙의 머리와 겹눈(50배)
게

 

 

2) 먹물번짐 무늬 - 갯강구와 게는 이웃 사촌?
갯강구와 게의 겉모습은 완전히 다르지요.
그런데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이들은 특이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의 다리에 있는 먹물이 번진 것과 같은 특이한 무늬입니다.
아! 그렇다면 다리가 12개인 갯강구와 10개인 게는 이웃사촌인가요?

 



그림. 게와 갯강구의 다리(200배)



그런데 이들뿐만 아니라 삼치와 방어, 그리고 멸치와 같은 생선에도 색깔이 흰 배 쪽에 비슷한 무늬가 있어요. 이들은 완전히 다른 생물들 같은데, 이러한 공통적인 무늬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지 않나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도 자연의 신비에 대하여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림. 고등어와 방어, 그리고 멸치의 배 부분에 있는 무늬(500배)
무늬

 

3) 굴과 따개비
서해안 갯벌에서 갯강구보다 더 흔한 것은 굴과 따개비입니다.
그 중에 다른 동물이나 물체에 기생 혹은 공생하는 10∼15 ㎜ 정도의 고착성 조개인 따개비는 바깥쪽에 단단한 석회질의 각판으로 된 외투막으로 되어 있어요.

따개비는 처음에는 3쌍의 다리와 1개의 눈으로 물 속을 유영하다가, 6쌍의 다리와 2개의 큰 더듬이와 눈이 생긴 후, 제 2더듬이와 눈은 없어지고 몸 속의 시멘트 샘으로 부착하여 살아갑니다. 따개비는 위험에 처하면 각판의 위쪽에 있는 뚜껑인 순판을 닫는데, 이 순판은 아무리 힘으로 가해도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순판을 열게 할까요?



그림. 바위에 붙어있는 굴과 따개비
굴

 

 



그림. 굴껍질 위에 큰 따개비에 붙어 있는 어린 따개비(50배)
따개비


따개비는 조간대 위쪽에서 띠를 이루며 분포합니다.
조간대란 하루에 두 차례씩 밀물 때에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에는 뭍으로 드러나는 급격한 환경변화가 일어나는 곳이에요. 따개비는 밀물 때에 순판을 열고 갈퀴같이 생긴 발로 물에 떠 있는 작은 플랑크톤을 잡아먹어요.
따라서 오랫동안 물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따개비에 물을 적셔주면 따개비는 먹이를 잡기 위해서 순판을 연답니다.
이것은 어린 따개비에 물을 떨어뜨렸을 때, 순판을 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귀엽지 않나요?



4) 플랑크톤
수중생물들은 살아가는 방법에 따라 물에 떠다니는 플랑크톤과 같은 부유생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유영생물(넥톤), 물밑이나 바위 등에 부착하거나 기어 다니는 저서생물(벤토스), 다른 생물에 붙어사는 기생생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방랑당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플랑크톤 외에도 대부분은 성장 기간 중에 플랑크톤, 즉 유생 플랑크톤의 단계를 거칩니다. 이에 비해 평생 플랑크톤인 것을 종생 플랑크톤이라 하지요. 다음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형태들입니다.



그림. 식물성 플랑크톤(출처: 한국연안환경생태연구소)
플랑크톤

 

.



그림. 바닷물에서 발견한 식물성 플랑크톤 Actinoptychys(500배)


4) 미역과 다시다, 김, 파래
바다는 우리가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의 16%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식용으로 사용하는 해조류(바닷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조류는 육상식물과 비슷하지만 줄기, 잎, 뿌리가 분화되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기 때문에 꽃이나 종자가 없어요.
따라서 관다발이 있는 종자식물인 해초와는 다르지요.
대부분의 육상 식물은 직접적으로 햇빛을 이용해서 광합성을 합니다.
그러나 빛이 바닷물을 통과할 때 깊이에 따라서 도달하는 빛의 파장이 다릅니다. 따라서 바닷물의 깊이에 따라서 각각의 파장에 해당하는 빛을 흡수하기 위해서 해조류의 색깔은 다양하며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로 분류합니다.
대표적인 3대 해조류는 미역, 김, 파래입니다.



① 녹조류
비교적 얕은 곳에서 육상 식물처럼 햇빛을 잘 받는 녹조류에는 파래와 청각이 있습니다.

파래는 물결이 조용한 모래사장, 하구처럼 영양분이 풍부하며 염분의 농도가 낮은 지역이나 물결이 거칠고 염분의 농도가 높은 깊은 바다에 접한 암초 위에서 자라는 종이 있습니다.

청각은 융처럼 부드럽고 끝이 사슴뿔과 같은 모양으로 4∼5번 갈라집니다. 청각의 몸은 소낭이 모여서 구성되는데, 종류에 따라 소낭의 크기와 형태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지요.

 



그림. 파래와 확대한 사진(500배)


그림. 청각과 확대한 사진(200배)


② 갈조류
약간 더 깊은 곳에는 갈색의 갈조류인 미역, 다시마, 톳이 있어요.
바다의 야채로 불리는 해조류들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성인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예방에 효과적이지요.
이들 모두 골고루 섭취해야 하겠지요?

 

 





그림. 미역과 다시마(500배)


③ 홍조류
깊은 바다에는 붉은색의 홍조류인 김, 한천 등이 자라납니다.
특히 김밥을 싸는 김은 마치 두 개의 밤톨을 붙여놓은 것 같지요? 먹기에는 너무 귀엽지 않나요?
김양식은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 된 양식으로 어디에나 잘 부착하는 김의 성질을 이용하여 대나무쪽을 엮은 대발과 합성섬유로 된 그물발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림. 김(500배)


5) 가짜 계란과 다시다?
중국에서 가짜 계란을 만든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나요?

가짜 계란은 다시다에 20~30% 가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 알긴산나트륨을 이용합니다.
이것을 물에 녹여서 노란색 색소를 섞고, 염화칼슘 용액에 넣으면 물에 녹지 않는 노란색의 알긴산칼슘 젤리가 되지요. 즉 노란색의 알긴산칼슘과 투명한 알긴산나트륨을 탄산칼슘으로 만든 계란 껍질에 넣고 밀봉하면 가짜 계란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가짜 계란은 진짜보다 10배 이상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이와 비슷한 카멜레온볼 실험이 있어요. 지시약과 알긴산나트륨 용액을 섞어요. 그리고 이것을 스포이트로 염화칼슘에 용액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서 생긴 알긴산칼슘 캡슐을 거즈로 걸러요. 이 캡슐 안에는 지시약이 들어있기 때문에 용액의 성질에 따라서 다양한 색깔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림. 카멜레온볼 실험 과정
실험

 



Quiz. 이것은 무엇일까요?
‘별이 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피해 찾은 바닷가에는 어린 시절의 조개나 게를 잡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요. 갯바위나 물이 빠진 얕은 바닷가의 작은 돌을 뒤집으면 게, 새우, 불가사리, 집게 등이 열심히 도망친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쉽게 잡지만, 좁은 바위틈에 끼어있는 고둥이나 소라처럼 뾰족한 도구 없이는 잡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것인데, 주로 돌 밑이나 바위 틈 사이에 숨지요.



그렇다면 이것(50배)은 무엇일까요?
이것의 몸은 석회질로 된 가시들이 밤송이처럼 뒤덮고 있으며, 입에는 다섯 개의 날카로운 이빨이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기어 다니면서 해조류나 바위에 붙어있는 작은 생물들을 갉아먹기 때문에 입이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항문은 어디에 있나요? 바로 몸의 위쪽에 있어요. 대부분은 몸의 아래쪽에 항문이 있는데, 이 녀석은 머리 위에 이고 다니지요.
우웩!


주제!
생물 ,바다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황태찜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