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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 보호색 목록

조회 : 9031 | 2008-03-26


보호색


 

문어, 꼴뚜기 등은 보호색이 있어요. 사진에서 점의 위치는 같고 크기는 다르지요?

이제 알겠지요? 바로 꼴뚜기입니다. 꼴뚜기와 관련된 속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동료나 집단을 망신시킬 때 쓰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가 있지요. 사람들의 욕심이 많다는 것을 빗대어 말할 때 ‘장마다 꼴뚜기 날’이라는 속담을 사용합니다. 또는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하니까 관련도 없이 덩달아 하는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라는 속담도 있답니다.

위 두 사진을 자세히 비교해 보면 점들의 위치는 같지만 그 크기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보호색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꼴뚜기는 위험하면 오징어처럼 먹물을 쏘면서 달아나거나, 보호색으로 자신을 위장한답니다.

이러한 꼴뚜기와 다른 소형 갑오징어, 오징어 새끼 등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크기가 작은 오징어라는 의미에서 모두 꼴뚜기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어떻게 보호색을 만드는지 알아볼까요?



1) 보호색… 그 신비?
보호색(protection coloration)이란 주위의 색깔이나 모양과 비슷하게 자신의 몸을 변화시켜 적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하거나 먹이를 잡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몸의 색깔입니다. 메추리알의 반점도 보호색에 기인한 것이라고 하는 데, 달걀과 같은 경우는 새들이 서식지나 생활 습성에 따라서 보호색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현미경의 프레파라트에 놓인 꼴뚜기입니다. 그리고 확대된 사진에서의 숫자는 색소 세포가 있는 위치를 표시한 것이에요.

 

 









2)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꼴뚜기는 갈색과 황색의 색소 세포들이 있으며, 이 세포들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해초나 바위와 비슷한 보호색을 띠게 됩니다. 변신의 천재인 카멜레온은 녹색을 기본으로 빛, 온도, 감정에 따라서 붉은색이나 푸른색 등의 보호색을 띠지요. 즉 카멜레온도 피부에 녹색이나 청색의 색소가 없음에도 표피 밑의 세 층의 색소 세포의 조합에 의해 다양한 색깔들로 수시로 변신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청개구리, 오징어, 카멜레온 등은 상황에 따라서 주위의 색에 맞추어 자신의 몸 색깔을 바꾸지요.

꼴뚜기도 마찬가지로 피부의 색소 세포가 수축하면 색이 연해지고, 팽창하면 진하게 되므로 이들의 조합으로 보호색이 나타납니다. 마치 디스플레이 장치의 색깔이 변하는 것과 비슷하네요. 각 번호는 같은 위치의 있는 색소 세포로서 그 크기가 계속 변합니다.

 

 



색소






3) 꼴뚜기의 사촌형… 오징어는?


오징어라는 이름은 오적어(烏賊魚), 즉 까마귀를 잡아먹는 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 의하면 죽은 척하고 물 위에 떠있는 오징어를 잡아 먹으려고 까마귀가 내려오면 순식간에 까마귀를 다리로 감아서 물 속으로 잠수해버린다고 합니다. 오징어도 비슷한 색소 세포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오징어는 색소 세포가 많이 파괴되어 있네요.

꽁치나 고등어와 같은 생선은 등 쪽에는 짙은 푸른색, 배 쪽은 은백색을 띠는 이것도 보호색의 일종입니다. 푸른색은 바다와 같아서 바다 새의 공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으며, 은백색은 바다 밑에서 올려다 본 해면과 같기 때문에 큰 물고기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호초 사이의 물고기들은 화려한 몸 색깔과 심해의 물고기들은 몸 색깔이 어두운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색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정도와 범위의 차이가 있을 뿐, 동물들도 어느 정도 색을 구별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보호색이 있다는 것은 포식자나 먹이가 색을 구별할 수 있다는 증거이지요.

 

 


무늬



4) 자신을 보호하는 다른 방법은?

 

 


무당벌레는 화려한 무늬로 일부러 눈에 잘 띄어 경계심을 주는 경계색(환경 보호색에 대응하는 경고 보호색이라고도 함)을 갖고 있지요. 새들은 경험에 의해서 무당벌레가 맛이 없고 냄새가 고약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당벌레의 화려한 색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것입니다. 벌레들 가운데는 무늬를 위장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벌레들은 작은 새를 잡아먹는 매, 부엉이 등 맹금류의 눈과 같은 무늬를 몸에 그려 놓거나, 포식자가 입을 벌릴 때 나타나는 새빨간 색으로 위장하기도 한답니다.

또한 색깔이나 무늬뿐 아니라 형태까지도 주변에 있는 물건들과 비슷한 형태를 하면서 적으로부터 피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를 의태라고 하는 데, 대표적인 것이 자벌레, 대벌레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이처럼 동물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보호색, 경계색, 의태가 있답니다.

 

 


무당벌레



Quiz. 이것은 무엇일까요?


나비와 나방의 생김새 중에 더듬이 모양이 다른 것을 보았지요? 그럼 이 생물은 나비일까요? 나방일까요?

이것의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실인 명주실로 짠 직물을 비단(실크)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누에고치와 생사를 생산하는 양잠과 관련된 기록이 고조선 때부터 나타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 편에는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임금이 국보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비단은 당나라에 보낼 정도로 뛰어났다고 합니다.

 

 




주제!
동물 ,생태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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