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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인다 - 미세문자와 위조 지폐 목록

조회 : 10724 | 2008-02-01


지폐




만원 짜리 지폐에는 작은 미세문자들이 새겨져 있어요. 한 번 찾아보세요.
여러분들의 일주일 용돈은 얼마인가요? 오천원? 만원? 더 많이 주시면 좋겠지요? 아빠께서 출근하실 때 구두를 닦고 인사를 하거나, 심부름을 즐거운 마음으로 해 보세요. 흐뭇하신 아빠, 엄마께서 보너스 용돈을 더 주지 않으실까요?
많은 사람들은 돈을 많이 갖고 싶어하지요. 그래서 가짜 돈인 위조지폐를 손쉽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검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답니다. 그렇지만 가짜 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미세문자(Micro lettering)를 곳곳에 인쇄하는 방법이랍니다. 마이크로프린팅이라는 첨단 인쇄 기술로 인쇄된 미세문자란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며 확대해야 보이는 매우 작은 문자이지요. 따라서 컬러 복사를 한다고 해도 미세문자는 단순한 선이나 점으로 복사되기 때문에 금방 들통이 나지요. 어때요? 역시 땀을 흘려서 얻은 대가가 정당하고 보람이 있는 것이랍니다.

 

 





1) 위조지폐 방지 기능은?


미세문자 외에도 돈에는 위조지폐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어요. 최근에 나온 신권은 구권보다 더 다양한 위조지폐 방지 기능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 홀로그램: 바라보는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서 무늬와 색상이 다른 그림이 보이도록 만든 얇은 필름입니다.
- 색변환 잉크: 특수 잉크를 사용해서 인쇄했기 때문에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 요판잠상: 비스듬히 보면 숨겨진 WON이라는 글자가 나타나도록 특수하게 볼록 인쇄가 되어 있어요.
- 숨은 은선: 용지 내부에 세로로 얇은 플라스틱 필름을 삽입하여 빛에 비추면 문자가 인쇄된 은선이 보입니다.
이 외에도 앞뒤판 맞춤, 숨은 그림, 숨은 막대, 돌출 은화, 볼록 인쇄, 형광색사, 엔드리스 무늬, 무지개 색상 등이 있지요. 그러나, 여기서 이들보다 저희가 관심이 있는 것은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문자입니다.
아래 사진은 한국은행 만원 견본입니다. 원 안은 미세문자가 있는 곳을 표시한 것이예요.





미세문자

 



2) 미세문자는 어디에 있나요?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있는 만원 그림의 아래에 동그라미 안에 있는 그림은 미세문자가 있는 곳을 확대한 사진이랍니다.
여러분들도 만원 지폐를 손에 들고, 눈을 크게 뜨고 표시된 곳을 자세히 보세요.
찾았나요? 잘 보이지 않는다고요?

 

 

 

그림

3) 확인해 볼까요?
자. 수없이 많은 1000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지요? 그러나 위의 사진을 컬러 복사한 것을 출력할 경우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미세문자가 제대로 인쇄되지 않아요. 이처럼 미세문자를 확인하면 위조지폐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
아래는 위의 사진에서 ①, ②, ③, ④로 표시된 곳을 50배로 확대한 사진이랍니다.






 

이 외에도 세종대왕의 옷깃 등 몇 군데 더 있습니다. 미세문자의 크기는 약 35 ㎛로 현재의 지폐 제조 기술로는 인쇄 가능한 가장 작은 문자라고 합니다. 크기를 더 줄이면 잉크의 뭉쳐짐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일부 미세문자는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위조 및 변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지폐용 미세문자를 새길 수 있는 전문가는 전세계에서 단 몇 명뿐이라고 하네요.

 

 

미세문자

 

 

 

 



만원에 있는 미세문자들

 

 


미세문자

 

 

 

 



4) 오천원과 천원에도 미세문자가 있나요?

 

 


미세문자

 

 

 




역시 오천원과 천원에도 미세문자가 있지요. 특이한 것은 만원보다 천원에 미세문자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돈은 큰 돈이나 작은 돈이나 모두 아껴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천원과 비슷한 가치를 갖는 미국의 1 달러 지폐에는 미세문자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궁금하지요? 인터넷 검색하면 알 수 있습니다.

 

 

 

 


5) 구권 만원에는?

 

 


지폐

 




지금은 많이 볼 수 없지만 2007년까지만 해도 많이 사용하던 구권 만원에는 장영실이 발명한 물시계 밑에 ‘한국은행’이라는 미세문자가 있어요. 장영실은 측우기, 해시계 등도 발명한 훌륭하신 분이지요.


6) 잠깐, 측우기가 왜 위대한 과학 문화 유산일까요?
왜 그렇죠? 궁금한 적이 없었나요? 측우기는 비를 측량하는 기구입니다. 그 방법은 빗물을 받는 통과 그 고인 높이를 측정하는 자로 구성되어 있지요.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요? 저는 측우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측우기에 어떤 특별한 점이 더 있을까? 하고 궁금했었어요.
측우기는 1441년, 세종 23년에 발명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비의 양을 젖은 땅의 깊이로 측정을 했었습니다. 측우기 모양은 원통형이며 깊이는 약 31㎝, 지름 약 14㎝입니다. 그리고 자를 측우기 안에 수직으로 꽂아 물의 양을 읽도록 하였습니다. 측우기를 제작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은 비의 양과 관계없이 오차가 작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지름이 너무 작으면 바람 등에 영향을 받고, 너무 크면 비의 양이 적을 때 오차가 크게 난답니다. 그래서 다양한 조건에서 오차가 가장 작을 때의 지름이 14 ㎝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측우기가 위대한 과학 문화 유산인가요? 그것은 바로 전국의 강우량을 날자 별로 정확한 통계를 내고, 전년과 비교해서 강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면서, 농사 등에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빗물을 모으는 기구는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강우량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통계를 내지는 않았답니다. 즉 측우기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 장치이지만, 여기서 얻어진 자료들을 통계적으로 활용한 것은 바로 세종대왕과 장영실이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770년 이후부터의 강우량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측우기는 이탈리아의 가스텔리가 1639년에 발명한 것보다 200년이 앞선 것이었고 이 사실은 1912년에 영국의 저명한 과학잡지인 Nature에 보도되었습니다. 이처럼 자연적인 기상 현상을 기구를 이용하여 수량적으로 측정하고 통계를 이용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기상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7) 한걸음 더.. 수표와 중국화폐

 

 





왼쪽은 자기앞수표, 오른쪽은 중국 돈입니다. 수표를 뜻하는 CHECK, 그리고 중국 돈이라는 뜻의 인민폐라는 미세문자가 있어요.

 

 




Quiz. 이것은 무엇일까요?

 

 


방아깨비


이것은 메뚜기와 비슷한 곤충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개그맨 이윤석의 별명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이 녀석의 뒷다리를 잡으면 방아를 찧듯이 몸을 놀린답니다. 어때요. 이제 쉽게 알 수 있지요?
무더운 여름 밤에 내 피를 노리고 다가오는 모기 녀석들… 조심스럽게 손바닥을 치켜들고 내리치지만 약 올리듯이 이내 도망치고 말지요. 이러한 곤충들은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가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곤충들은 뒤에 눈이라도 달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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