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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에 아마존 열대우림은 어떻게 버텼을까? 목록

조회 : 2786 | 2017-01-19

네이쳐지

 

‘네이처’ 12일자 표지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아마존 사진이 실렸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최근의 빙하기(2만6000년 전부터 1만5000년 전까지)에도 건재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과학자들 사이에선 그동안 빙하기 때 아마존의 숲이 사바나로 대체됐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이 있었다.

 

아마존 일대는 빙하기에 5℃까지 냉각됐다. 일부 과학자들은 온도가 떨어지면서 아마존이 사바나로 변할 만큼 충분히 건조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설에 따르면 가장 습한 지역 몇 군데만 숲으로 남아있었다. 각 지역은 마치 섬처럼 격리돼 숲에 살던 동물과 식물들은 새로운 종으로 분화했다. 그리고 빙하기가 끝난 뒤 다시 온도가 올라갔을 때 아마존에 생물다양성을 키운 원인이 됐다.

 

그런데 홍웨이챵 싱가포르 난양공대 지구관측소 연구원팀은 이와 정반대되는 연구결과를 11일 ‘네이처’에 발표한 것이다(논문 바로가기 링크). 빙하기 때 강수량이 줄었지만 아마존은 사바나로 변하지 않고 숲으로 유지됐다는 주장이다. 

홍웨이챵 연구진은 아마존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에 있는 동굴에서 4만5000년 동안 형성된 석순 7개를 수집해 분석했다. 석순은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들어 있던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 쌓여 딱딱하게 굳은 돌출물이다.


석순은 동굴 바로 위쪽의 강수량과 생물체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비가 많이 올수록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많아져 석순이 빨리 자란다. 물방울에는 석회질 물질뿐 아니라 숲에서 나온 물질도 들어있다. 


분석결과 빙하기 당시 동굴 위 지역의 강수량은 지금보다 42%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순에 들어있는 탄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 일대는 숲이 있었다. 네이처는 11일 공개한 자체기사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아마존 레퓨지아(빙하기 당시 생물학적 피난처)에 얽힌 오랜 논쟁을 끝냈다”고 평가했다(관련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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