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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성-친수성, 두 가지 성질 동시에 갖는 신소재 개발 목록

조회 : 3991 | 2016-08-04

네이쳐

 

연잎 표면에는 작은 돌기가 돋아있어 물이 묻으면 넓게 퍼지지 않고 동그랗게 방울을 이룬다. 연잎 표면이 물과 사이가 좋지 않은 소수성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흰개미는 물을 끌어들이는 성질인 친수성을 이용해 나뭇잎에 고인 물 위에 붙어 있는다. 이 두 성질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상극이다. 한 물질이 두 가지 성질을 동시에 갖기는 어렵다.


이번주 ‘네이처’ 표지에는 물체의 표면에 소수성과 친수성 성질을 모두 갖게 하려는 연구자들의 성과가 실렸다.


스티즌 머텐스 벨기에 루벵대 연구원 팀은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전류의 유무에 따라 소수성과 친수성을 모두 갖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네이처’ 3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백금족 원소인 로듐(Rh) 표면 위에 얇은 질화붕소를 생성시켰다. 로듐과 질화붕소는 평면구조를 이루는 원자의 개수가 달라 잘 맞아떨어지지 않고 3.2㎚(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간격의 굴곡이 생겼다.

 


연구팀은 여기에 고압 전류를 흘려 표면의 굴곡이 사라지는 현상을 이용해 전류가 흐르지 않을 때에는 표면이 소수성이지만 전류가 흘러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친수성으로 바뀌는 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우리가 만든 신소재는 진공은 물론, 1000도가 넘는 고열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실생활은 물론 우주공간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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