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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 성비 불균형, 포유류는 암컷이 조류는 수컷이 많다 목록

조회 : 5259 | 2015-11-12

조류 성비

 

현재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1대 1인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종에 따라 그 성비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타마스 스제켈리 영국 바스대 생물학부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진은 동물마다 성비가 다른 이유는 성염색체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7일 자에 발표했다.

 

성비는 동물의 짝을 찾는 방식이나 양육 방식 등 생태적 행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현재까지 종마다 성비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344종에 이르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를 분석하며 성염색체가 종의 성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포유류의 경우 암컷은 XX형, 수컷은 XY형의 성염색체를 지닌다. 수컷이 이형염색체를 지니는 것이다. 연구팀의 분석결과 이 경우 암컷의 비율이 57%로 수컷보다 많은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류는 ZW형, 수컷이 ZZ형으로 암컷이 이형염색체를 지니는데, 이때는 수컷의 비율이 55%로 암컷보다 많았다.

 

조류 성비

 

 

하지만 연구팀의 결과가 양서류나 파충류에는 완전히 적용되지 않았다. 이들은 성염색체의 형태가 종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령, 대부분의 파충류가 XY형 성염색체를 지니는 반면 비리딘 도마뱀은 ZW형의 성염색체를 지니는 식이다. 즉 대부분의 파충류가 암컷의 비율이 높은 반면 비리딘 도마뱀은 수컷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양서류의 24%, 파충류의 36% 만이 연구팀의 연구결과로 설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마스 교수는 “감수분열 과정이 항상 일정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닌 만큼 유전적 구성에 변화가 생기거나 성별과 관련된 돌연변이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정확히 어떤 기작에 의해 이러한 양상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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