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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의 ‘이기적인 몸매’는 결국 ‘유전’ 덕분? 목록

조회 : 1432 | 2015-10-08

 이기적인 몸매

위키피디아 제공 


런웨이를 걸어나오는 길쭉하고 늘씬한 모델은 ‘이기적인 몸매’로 불리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런데 국제 공동연구진이 키가 큰 사람이 유전적으로 더 날씬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피터 바스처 호주 퀸즈랜드대 교수팀이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진은 유럽 국가 국민들의 키와 몸매를 비교분석한 결과, 평균키가 큰 국가의 사람들이 더 날씬한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학술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14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4개국 9416명의 키와 체질량지수(BMI)를 비교분석했다. BMI는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이용해 비만 정도를 추정하는 계산법으로 수치가 클수록 더 살이 쪘다는 의미다. 유럽 국가의 평균키는 171.1cm, BMI는 25였다.

 

흥미롭게도 평균키가 큰 국가가 BMI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가 평균키가 가장 작고, BMI도 가장 높았다. 키가 가장 크고 날씬한 네덜란드에 비교하면 키는 1cm 작고, BMI는 0.2 높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BMI를 결정짓는 유전적인 요소는 단 8%로 유전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실제로 이탈리아 북부 6개 도시를 살펴본 결과, 키는 유전적으로 예상된 수치와 실제 키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지만, BMI의 경우 도시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바스처 교수는 “인접한 나라 사이에서도 생활 습관에 따라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다르게 진화한 것”이라며 “몸매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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