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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귀 안 들리는 원인? 유전자 때문이에요 목록

조회 : 1481 | 2015-09-24

나이 들면 귀 안들리는 원인? 유전자 때문이에요

 

나이가 들면 귀가 잘 안 들리는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김진회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은 노화에 따른 난청의 원인 유전자의 하나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부분의 청각장애는 내이(內耳) 속 달팽이관(와우)에 있는 유모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소리가 고막을 진동시켜 내이로 전달돼도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뇌로 소리를 전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과 달리 동물은 나이가 들어도 청각이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전 연구에서 생쥐에게 특정 유전자를 없앴더니 70% 정도가 노화에 따른 청각장애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알지 못했다.

 

문제의 유전자는 이종간 장기 이식을 할 때 ‘CMAH’라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로, 급성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생산을 유도한다. 사람은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그 기능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에 연구진은 유전자칩을 이용해 청력을 잃은 생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Sirtuin3’ 유전자도 적게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CMAH를 만드는 유전자가 없으면 Sirtuin3 유전자도 줄어들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면서 유모세포가 손상을 입어 청각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Sirtuin3 유전자를 발현하는 약물이 이미 개발돼 있다는 점에서 청각을 잃은 쥐에게 적용해 본다면 청각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노화 분야 권위지 ‘에이징’ 8월 30일자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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