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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약 없이도 멀미 안 할 수 있는 방법은? 목록

조회 : 1351 | 2015-09-24

장시간 버스나 배를 타야할 때 멀미약을 마시거나 귀 밑에 패치를 붙이지 않고도 멀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콰디르 아샤드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박사팀은 두피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멀미를 개선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멀미약 없이도 멀미 안 할 수 있는 방법은?

두피에 10분간 미약한 전기신호를 흘려주면 멀미를 덜 느끼게 된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제공

 

 

멀미가 일어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이 움직일 때 눈이 받아들이는 정보와 귀가 받아들이는 정보가 불일치해 할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눈은 시각 정보를, 귀는 우리 몸의 기울기나 진동, 가속도 등을 감지하는 데 빠른 속도로 인해 두 정보에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참가자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두피에 전기를 10분 간 흘려 눈과 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뇌 부위를 둔화시켰다. 그 다음, 모든 참가자들을 출렁이는 배나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는 의자 위에 앉게 한 뒤, 멀미를 일으키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전기자극을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멀미가 평균 200초 이상 늦게 나타났으며, 멀미 현상을 겪은 뒤 회복하는 시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흘려주는 전기가 미약한 만큼 부작용에 대한 염려는 적은 편”이라며 “졸음 등을 유발하는 멀미약 대신 5~10년 내 가벼운 전기자극으로 멀미를 없애는 상품이 시판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신경학지(Neurology)’ 4일자에 실렸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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