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멍게 껍질로 시린 이 감쪽같이 코팅 목록

조회 : 3806 | 2015-06-25

멍게

 

황동수 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 교수팀은 시린 이 치료에 효과적인 신물질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3일자에 게재했다.

시린 이는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 뿌리 부분이 잇몸 밖으로 노출되고, 뿌리 표면을 덮고 있는 시멘트질이 탄산음료나 칫솔질 등에 의해 벗겨져 나가 생기는 증상이다.

보통 ‘글루마’라는 레진을 붙이거나 통증을 완화하는 ‘인사돌’ ‘센소다인’ 같은 제품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글루마는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가 함유돼 있고 칫솔질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떨어져 나가기 쉽다. 또 인사돌이나 센소다인 같은 제품은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아예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진은 멍게 껍질이나 히드라의 촉수, 홍합의 족사 등이 공통적으로 타닌이라는 화학성분과 철이 결합해 만들어진 화합물로 물속에서도 강력한 접착력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원리에서 착안해 철과 타닌을 화학결합시킨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물질을 넣은 수용액을 시멘트질을 깎아낸 치아에 흘려보내자 5분 만에 시멘트질이 손상된 치아 표면이 완벽하게 코팅됐다. 특히 칼슘 성분이 들어 있는 인공 타액을 섞어서 실험했을 때는 손상된 치아 표면이 재생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황 교수는 “칫솔질을 해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는 등 기존 제품보다 효과와 지속성이 뛰어나고 버리는 나무껍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제조 단가도 저렴하다”며 “치료제를 가글이나 치약 형태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멘트질 아래 존재하는 상아세관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모습.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제는 상아세관을 봉쇄해 시린 이 증상을 막아준다. - 포스텍 제공
시멘트질 아래 존재하는 상아세관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모습.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제는 상아세관을 봉쇄해 시린 이 증상을 막아준다. - 포스텍 제공

 

 

 

최영준 기자 jxabbey@donga.com

주제!
생물 ,화합물
관련단원 보기
*중3학년 1학기 화학 반응에서의 규칙성
단호박 영양밥
*중3학년 1학기 화학 반응에서의 규칙성
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보다 빨리 어는 이유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황태찜
*중2학년 2학기 물질의 특성
왜 어른들은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