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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전기 모았다가 24시간 활용 목록

조회 : 2834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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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망은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순간이라도 공급량이 사용량보다 낮아지면 ‘블랙아웃(대정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풍력이나 태양광,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가 실용화되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실험 시설을 설치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력기반센터 에너지연구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MW(메가와트)급 신재생에너지 DC(직류) 전원모의장치’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연은 지난해부터 한전 52MW(메가와트)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200MW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장 용량이 200MW 이상이면 고리원전 1호기의 시간당 전력 생산량의 3배가 넘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연구개발 및 실험용으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은 시험설비 용량뿐 아니라 국내외 전력공급장치에 대한 규격시험 역시 가능해 세계적 수준의 설비로 꼽힌다. ESS는 시험설비가 워낙 고가인데다 시험 수요를 고려해 미국(NREL), 일본(FREA), 독일(Fraunhofer ISE), 중국(KETOP) 등 일부 선진국에서 조차 관련 시험 설비를 국가별 1개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

 

전기연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ESS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3년엔 세계 최초로 ‘선형증폭기 기술을 적용한 350㎾(킬로와트)급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장치 시험설비’를 구축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장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 역시 보유하고 있다.

학계에선 ESS 기술을 확보하면 버려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원전 건설에 맞먹는 전력공급 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형기 선임시험본부장은 “대용량 ESS는 스마트그리드라고 불리는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시대를 맞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필요한 기술”이라며 “MW급 ESS 실험시설 설치로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계통연계 시험을 전천후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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