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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안 좋다는 소금, 피부병엔 탁월? 목록

조회 : 3071 | 2015-03-26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질환에는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조나단 잔스키 교수팀은 세균성 피부감염 환자의 피부에서 나트륨 축적률이 높은 현상을 확인하고 생명공학 분야 학술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3일자에 게재했다.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잔스키 교수팀은 실험용 생쥐를 키우던 중, 다른 생쥐에게 물려 오른쪽 다리에 상처가 난 생쥐를 조사해 보니 상처부위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진 현상을 발견했다. 쥐의 상처는 라슈마니아라는 기생충에 추가로 감염돼 염증이 심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나트륨이 면역세포의 활동을 촉진시켜 치료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고 피부 감염과 소금 축적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감염된 지 20일쯤 지났을 때 상처 난 오른쪽 다리의 나트륨 농도는 왼쪽 다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감염 20~24일 후 피부의 나트륨 농도가 가장 높았고, 그 후 농도는 서서히 줄어들었다.

나트륨 농도와 면역반응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세균은 염분에 약하기 때문에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세균의 세포막이 파괴된다. 상처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후시딘과 같은 연고에 나트륨이 포함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조나단 교수팀은 이번에 쥐 실험을 통해 피부 나트륨 농도와 상처의 상관 관계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조나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금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섭취한 소금이 어떻게 피부에 축적돼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더 연구가 필요한 만큼 이번 연구가 소금 과잉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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