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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 세포’ 만들었다 목록

조회 : 2817 | 2015-03-05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다른 사람과 달리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어려진다. 벤자민 버튼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영화 초반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원래의 멋진 모습을 되찾는다.

 

염색체(회색) 끝에 있는 텔로미어(흰색 점)의 모습.  - 위키피디아 제공
염색체(회색) 끝에 있는 텔로미어(흰색 점). - 위키피디아 제공
 

최근 벤자민 버튼처럼 다시 젊음을 회복하는 ‘벤자민 버튼 세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텔로미어를 늘이면 세포의 나이가 다시 어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붙어 유전정보 물질인 DNA가 닳지 않게 보호하는 ‘안전모’ 같은 역할을 한다. 젊은 사람의 경우 8000~1만 개의 뉴클레오타이드가 붙어있는 긴 텔로미어를 갖고 있지만, 세포가 분열을 거듭하며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세포는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연구팀은 피부세포와 근육세포에 텔로미어를 늘어나게 하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즈’의 mRNA를 변형하는 방식으로 두 세포의 텔로미어 길이를 10% 가량 연장했다. 그 결과 두 세포의 나이가 되돌아가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피부세포의 경우 다른 피부세포에 비해 28회 더 분열했고, 근육세포는 일반 근육세포 보다 3회 정도 더 분열했다.

헬렌 블로 교수는 “텔로미어가 짧아져서 생기는 특정 근위축증이나 노화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연구를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실험생물학연합학회(FASEB)’지 23일자에 실렸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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