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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물도 있고, 메탄도 있고, 수소도 있네 목록

조회 : 2278 | 2015-02-05

이달 8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물이 최소 수백 만 년간 존재했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는 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름 154km짜리 ‘게일 분화구’ 근처의 사진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의 모습.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이번에는 이곳에서 측정한 자료를 이용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화성의 대기 성분의 일부를 밝힌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크리스토퍼 웹스터 NASA 연구원 팀은 화성의 대기 성분 중에 지구와 동일한 메탄(CH4)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일 분화구 근처를 돌아다니며 대기를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 대기 속 메탄이 평균 0.7ppbv(전체 부피의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대기 중 메탄이 1900ppbv 정도인데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이다. 연구팀은 우주먼지입자와 운석물질이 자외선에 분해돼 메탄이 생성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측정 결과 중 일부에서는 메탄의 농도가 평소의 10배인 7ppbv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급격하고 국지적인 메탄 증가의 원인에 대해서는 연구진도 아직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메탄을 증가시킨) 무엇인가 다른 소스가 있을 것으로 추측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 마하피 NASA 연구원 팀은 원래 화성에 있는 수소와 물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사라져왔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연구팀은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화성의 진흙에서 중수소와 수소의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30억~37억 년 전에는 화성의 점토가 물이나 물에 잘 녹는 화학기인 하이드록시기(-OH)를 가진 분자와 잘 결합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시기는 지난 8일 NASA가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한 시기와 동일하다.

두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16일자에 나란히 실렸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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