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게 껍질에서 뽑은 물질로 USB 메모리 만든다 목록

조회 : 2567 | 2015-01-29

  • 이장식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게의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으로 메모리 소자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 pixabay 제공
    이장식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게의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으로 메모리 소자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 pixabay 제공
     
     

    최근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입는 컴퓨터)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게나 새우껍질에 함유된 ‘키토산’을 이용한 새로운 반도체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이장식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키토산을 이용해 USB 메모리스틱이나 플래시메모리에 들어가는 비휘발성 메모리소자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생체 물질인 만큼 친환경적이면서 인체에 안전한 자연소재를 이용했기 때문에 최근 각광받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물론 체내에 삽입하는 의료장비로도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인체에 적합한 메모리소자에 들어갈 재료를 찾던 중 키토산에 주목했다. 키토산은 이온전달능력이 뛰어나고 전압에 따라 저항값이 바뀌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키토산의 이런 특징을 이용해 차세대 메모리 소자로 꼽히는 저항변화메모리소자를 만들었다. 메모리소자의 핵심인 저항변화물질을 키토산을 이용해 만들고 전극에는 백금과 은을 사용했다.


    성능시험 결과, 키토산을 이용한 저항변화메모리소자의 정보저장능력과 안정성이 기존 실리콘 소재의 메모리소자에 버금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휘는 스마트폰이나 휘는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유연기판에서도 정상 작동이 가능했다.


    이 교수는 “메모리소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인체친화적인 물질인 키토산으로 대체한 데 의미가 있다”며 “전극 등 메모리 소자의 다른 부분도 인체에 적합한 소재로 대체하는 연구를 앞으로 진행해 최종적으로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한 메모리 소자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ACS 나노’ 2014년 12월 16일자에 실렸다.

    키토산은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소재라 전자소재는 물론 식품포장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스페인 바스크대 연구팀이 어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포장할 수 있는 안전한 키토산 필름을 개발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주제!
    물질 ,생물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미래의 식량 자원은 식용 곤충이라고?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이산화탄소(CO2)가 뭐기에? - 온실효과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사과도넛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