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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으로 들어온 IT 기술 목록

조회 : 2843 | 2014-11-20

화면을 가득 채운 초상화에는 붓 터치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전설의 화가로 숭배 받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같지만 사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그렸다. 화면과 마주 보고 앉으면 화면에 달린 카메라가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토대로 쓱쓱 그림을 그려 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비사실적 렌더링’을 이용해 2009년 상용화시킨 기술이다.
 

ETRI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인물화를 그리는 모습.  - 부산=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제공
 
ETRI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인물화를 그리는 모습.  - 부산=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제공

이달 3~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는 일상생활에 스며든 정보기술(IT)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예술과 레저 영역에 활용된 IT가 인기를 끌었다.
 

손가락에 ‘절대 반지’만 끼면 손동작 하나로 ‘파워포인트’ ‘엑셀’ 등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허공에 ‘4’를 쓰면 TV 채널이 4번으로 바뀌는 ‘모션링’ 기술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머리 위로 비행하는 미니 무인항공기(드론)는 스마트폰 앱으로 조종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촬영한 행사장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과학축전에 IT 기업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축전을 통해 국민이 과학기술의 한 분야로 IT를 이해하고 즐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 멘토’를 자처한 청소년들이 흥미로운 과학 시연도 선보였다. 인하대사범대부속고 과학 동아리 ‘IC2’는 과망가니즈산칼륨(KMnO4)과 염화바륨(BaCl2), 싸이오황산나트륨(Na2S2O3) 등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와인과 딸기우유처럼 보이는 액체를 제조하는 ‘화학카페’를 차려 또래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회장인 이상민 군(17)은 “실험을 준비하느라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까지 공부하고 회의했다”며 “ITU 전권회의 참석차 부산을 찾은 외국인 기업가에게 화학 실험을 선보인 일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또 대전서중은 물 위에 매니큐어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이때 생긴 표면장력으로 나타난 마블링을 그대로 손톱에 얹어 꾸며주는 네일 아트로 눈길을 끌었다.

 

 

부산=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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