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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피터 래빗’ 온순하게 길들인 비결 목록

조회 : 1384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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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 앤더슨 교수팀이 유전자 비교에 사용한 다양한 토끼.  - 사이언스 제공

 

 

 

문구류나 어린이용 식기에서 종종 수채화풍의 토끼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이들은 ‘피터 래빗’이라는 영국 동화에 나오는 토끼다. 동화의 주인공인 피터 래빗은 그야말로 말썽쟁이다. 엄마 말을 안 듣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 다른 집의 채소를 다 씹어 먹어 버리기 일쑤다.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와 전래동화 ‘별주부전’에도 토끼가 등장한다. 이들 이야기 속 토끼는 거만하거나 약삭빠른 이미지다.
 

  이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토끼가 어떻게 온순한 집토끼가 돼 사람과 같이 살게 됐을까. 최근 리프 앤더슨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팀은 더치, 뉴질랜드화이트 등 6종의 집토끼와 야생토끼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했다. 같은 유전자라 하더라도 얼마나 변이가 일어났는지 알아본 것이다. 연구팀이 5000만 개의 SNP를 조사한 결과 이 중 560만 개의 염기가 달랐다. 1%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집토끼와 야생토끼를 비교했을 때 ‘SOX2’와 ‘PAX2’ 등의 유전자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들은 배아에서 뇌와 신경이 발생할 때 관여하는 유전자다. 연구팀은 “이런 유전적 차이가 집토끼와 야생토끼의 뇌를 다르게 만들었고, 따라서 이들의 행동도 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29일자에 실렸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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