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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팔원숭이 팔은 왜 길어졌나 목록

조회 : 2272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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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원숭이의 모습이 실렸다. 까맣고 작은 얼굴에 커다란 눈, 흰털로 둘러싸인 모습은 전형적인 북부흰뺨 긴팔원숭이(Nomascus leucogenys)이다.

 

북부흰뺨 긴팔원숭이는 긴 팔을 이용해 나무에 매달려 살아간다. 서식지인 동남아시아의 밀림이 파괴돼 이들은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 독일, 영국 등의 대학과 연구소 42개로 이뤄진 국제연구팀은 최근 북부흰뺨 긴팔원숭이의 게놈을 분석해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긴팔원숭이의 게놈에서 긴팔원숭이의 기다란 팔을 만드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TBX5 유전자가 팔 길이를 길어지게 만들고, COL1A1 유전자는 팔의 연결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 이들은 ‘LAVA’라는 특이한 유전자도 찾았다. 이 유전자는 움직이는 유전자인 ‘레트로트랜스포손’의 일종으로, 원숭이의 다른 유전자 사이로 끼어 들어갈 수 있다. 그 결과 멀쩡했던 유전자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연구팀은 LAVA가 동남아 지역에 사는 긴팔원숭이 종을 다양하게 분화시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는 잠비아에 있는 한 병원의 모습을 담았다. 병실 침대 위에는 손등에 주사바늘을 꽂은 어린 손자가 앉아 있고, 할머니는 손자에게 물을 먹이고 있다.

 

표지 속 소년은  앓는 질환은 다름 아닌 말라리아다. 최근 15년 동안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기금이 많이 모이고, 예방 교육이 이뤄지며 치료제가 개발돼 이곳에서 말라리아로 죽는 사람의 수는 해마다 7%씩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를 스페셜 이슈로 지정하고,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질병과 이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여러 의료계 전문가의 의견으로 정리했다.   

 

엘리자베스 할로란 미국 허치슨암연구센터 연구원은 “감염 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은 종이 다양한데다, 진화를 하니 장기적으로 연구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드짐디 영국 웰컴트러스트생어연구소 연구원은 아프리카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유전적 다양성을 소개했다.   

 

리처드 피토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최근에는 감염병 보다 암과 심장병 등이 더 문제”라며 “중국에서는 나트륨 섭취 과잉으로 고혈압과 뇌졸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질병을 줄이기 위한 해답으로 WHO의 로버트 테리 박사는 ‘건강 기금 마련’을 제안했다. 미국 워싱턴대의 제임 시퓰베다 박사도 “건강 기금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을 실제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WHO의 가렛 멜 박사는 “원격 의료를 도입하면 아프리카처럼 경제적, 지리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선 기기를 이용해 먼 곳에서도 의사와 만날 수 있고, 의사를 직접 만날 때 보다 비용이 덜 든다는 것이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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