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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종류 4가지, 새로운 분류법 찾았다 목록

조회 : 2740 |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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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위암은 폐암, 간암에 이어 가장 많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암이다.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주도하는 ‘암게놈아틀라스(TCGA)’ 팀은 위암의 유전체를 처음으로 분석하고 위암을 기존의 임상 분류와는 다른 방법으로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네이처’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나 화학치료를 받은 경력이 없는 세계 각국의 위암 환자 295명에게서 시료와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한국 위암환자도 30명 이상 포함됐다.


  유전자 분석결과, 위암을 네 종류로 분류할 수 있었다. 전체 중 5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염색체 불안전형’으로 이 유형의 암세포에서는 유전자나 염색체 중 빠진 부분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MSI 불안정형’이 전체 위암 중 20%, 에스테인 바 바이러스(EBV)형이 10%를 차지했다. MSI란 친자감별에 주로 사용되는 ‘미세부수체’를 말하는데, 일부 위암 환자들에게서 이 개수가 불규칙한 공통점이 발견된 것이다.

 

  또 DNA 바이러스의 일종인 에스테인 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세포는 특정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불활성화되면서 암세포로 변한 사실이 확인됐다.


  위 3가지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유형은 ‘유전자 안전형’으로 분류됐다.


  또 연구팀은 위의 각 부위마다 성행하는 암의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 역시 확인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정재호 연세대 의대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각국의 위암 치료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이번 연구결과를 임상에 곧바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위암 환자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EBV 유형의 환자는 항암치료와 함께 면역치료를 받으면 큰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암게놈아틀라스 공동연구진은 앞으로 식도암 유전체도 분석할 계획이다.

 

  

  과학동아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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