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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앓는 '크론병' 치료제 부작용 원인 찾았다 목록

조회 : 1792 |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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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론병’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크론병은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해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한 탓에 발생한다는 정도로 알려졌을 뿐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과도한 면역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억제제가 치료제로 쓰였지만 환자에 따라 백혈구가 심각하게 감소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송규영 울산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과 교수팀은 양석균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교수팀과 공동으로 특정 유전자 한 쌍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이 환자에게선 앞서 말한 부작용이 100%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TPMT라는 유전자가 부작용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면역억제제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하는 아시아인에게서는 정작 이 유전자가 변이되는 빈도가 낮아 부작용을 예측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 표지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크론병 환자 978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NUDT15라는 유전자 한 쌍에 모두 돌연변이가 있을 때 모든 환자에게서 백혈구가 감소하는 부작용이 100%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반대로 이 유전자가 정상인 경우에는 심각한 백혈구 감소증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롭게 찾아낸 유전자 변이는 국내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인다”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 전에 해당 유전자의 변이를 검사하면 부작용 여부를 사전에 판별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저 지네틱스(Nature Genetics)’ 11일자에 실렸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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