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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을 좋아할까? 목록

조회 : 2194 | 2014-06-26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이 변해 2차 성징이 나타나게 된다. 남학생은 남성성을 띠고, 여학생은 여성성을 가지는 신체 변화를 겪는 것이다.

 

  최근 사춘기 때 남자와 여자의 뇌도 각각 다르게 변한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이 8~22세 사이의 남녀 922명의 뇌를 ASL MRI(뇌관류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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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아이일 때는 뇌 속 혈류량이 비슷하지만 14세 전후, 즉 사춘기를 지나며 남녀의 뇌혈류량은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사춘기 이후 남자의 뇌혈류량은 점점 줄어들고, 여자의 뇌혈류량은 늘어나 성인이 됐을 때는 여자의 뇌혈류량이 남자보다 더 많아지는 것이다. 뇌혈류량은 뇌 기능과 관계가 있다. 

 

  특히 남녀의 뇌 혈류량 차이는 ‘안와전두피질(orbitofrontal cortex)’에서 두드러졌다. 안와전두피질은 뇌에서 사회성과 감정 조절에 관련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보다 이 부분의 혈류량이 많은 것이 우울증과 신경장애 등 감정 조절 장애를 겪게 될 확률을 높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안와전두피질의 혈류량과 감정 조절 장애의 관련성을 더 연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자에 실렸다.

 

 

  과학동아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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