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초파리도 실행 옮기기 전엔 생각부터 목록

조회 : 2369 | 2014-06-18

  초파리도 사람처럼 행동하기 전에 생각부터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게로 미센뵈크 박사팀은 초파리에게 멘톨향이 나는 4메틸사이클로헥산올(4-methylcyclohexanol)과 오렌지향이 나는 3옥탄올(3-octanol) 중 어떤 향을 선택하는지 관찰했다.

 

  이때 3옥탄올의 농도는 낮춰 4메틸사이클로헥산올의 냄새가 더 짙게 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초파리는 3옥탄올 냄새를 선택했다. 사전에 4메틸사이클로헥산올 냄새를 피하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이다.   

 

 

 ㅅ

 

 

  하지만 3옥탄올의 농도를 4메틸사이클로헥산올과 비슷하게 맞춰 두 물질의 냄새를 섞자 초파리는 어느쪽으로 날아가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미센뵈크 박사는 "초파리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선택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며 "마치 사람이 어려운 결정을 할 때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초파리가 의사 결정을 할 때 뇌 속 신경세포에서 'FoxP'라는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사람도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언어와 인지 발달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다. 연구팀이 초파리에서 FoxP를 없애자 이 돌연변이 초파리는 다른 초파리 보다 냄새를 구별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22일자에 실렸다.

 

 

 과학동아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주제!
동물 ,곤충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미래의 식량 자원은 식용 곤충이라고?
*초등3학년 1학기 동물의 한살이
나 잡아 봐라~ - 곤충의 겹눈
*초등3학년 2학기 동물의 생활
사람보다 유명한 침팬지
*초등3학년 1학기 동물의 한살이
사람보다 유명한 침팬지
*초등3학년 1학기 동물의 한살이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