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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향기, 이성의 냄새네~ 목록

조회 : 2801 | 2014-05-22

  동물은 몸짓이나 체취로 이성을 유혹한다. 이 중 체취를 유발하는 물질은 동물이 직접 몸에서 만드는 것으로, 이 냄새를 통해 이성이라는 사실과 교배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동물들 중에서도 파충류와 양서류가 이렇게 냄새를 통해 이성을 찾는다.  

 

  최근에는 사람도 이성을 잘 찾도록 돕는 후각 물질를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 과학아카데미 심리학연구소 웬 주 박사팀은 남자가 만들어 내는 후각 물질 ‘안드로스타디논’과 여자가 만드는 물질인 ‘에스트라테트라놀’이 이성을 잘 찾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일자에 공개했다.

 

  안드로스타디논은 남성의 정액과 겨드랑이에 있고, 에스트라테트라놀은 여성의 소변에서 발견된다. 두 물질의 냄새는 정향나무 열매의 향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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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두 물질이 이성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들 물질이 성적 신호로 쓰이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후각 물질의 기능을 밝히기 위해 남녀 각각 48명씩 총 9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에게 남자와 여자의 관절을 15개의 점으로 표시한 스크린 32개를 먼저 보여줬다. 각 스크린에 표시된 15개의 점은 사람의 동작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고안됐다. 

 

  실험 대상자에게 안드로스타디논과 에스트라테트라놀의 향을 각각 맡게 한 다음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안드로스타디논을 맡은 여자는 남자 관절을 표시한 점을 보는 경향이 높아졌고 에스트라테트라놀을 맡은 남자는 여자 관절을 나타낸 점을 더 보게 됐다. 이성의 후각 물질을 맡으면 이성을 잘 보게 된다는 의미다.

 

  주 박사는 “이번 연구로 두 물질이 이성의 시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들 물질은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보이도록 하고 여성은 더욱 여성스럽게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학동아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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