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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목록

조회 : 2067 | 2014-05-22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사랑에 실패한 이가 다시 찾아온 다른 사랑 때문에 옛사랑이 잊혀진다는 내용을 담은 유행가 가사가 그토록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는 이유가 밝혀졌다. 실제로 기억이 없어지는 이유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 새 기억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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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토론토대와 일본 후지타보건대 공동연구팀은 우선 쥐를 방에 넣고 전기 충격을 반복적으로 줬다. 이 쥐는 전기 충격을 주지 않고 방에 들어가기만 해도 몸을 움츠렸다. 방에 가면 전기 충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학습한 것이다.

 

  하지만 28일이 지나자 방에 들어가서도 몸을 움츠리지 않았다. 방에 가면 전기 충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다.

 

  이 쥐의 머리를 해부한 결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분인 해마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쥐는 어릴수록 더 기억을 잘 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 쥐(생후 60일)는 기억을 잊는 데 4주가 걸리는 반면, 태어난 지 17일 된 어린 쥐는 1주가 지나자 기억을 잘 떠올리지 못했고 2주 째에는 기억을 완전히 지웠다. 나이가 어릴수록 새로운 신경세포가 잘 자라기 때문에 그만큼 이전 기억을 빨리 잊는 것이다.

 

  연구팀은 “연구를 더 진행하면 인공적으로 기억을 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연구가 외상성스트레스증후군(PTSD) 등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8일자에 실렸다.

 

 

 과학동아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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