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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의 멸종 원인 알고보니...'헉' 목록

조회 : 2578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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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의 장본인 황우석 박사가 복제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동물 매머드. 1만 년 전 매머드가 지구에서 사라진 이유가 근친교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네덜란드 자연사박물관 소속 고생물학자 옐레 라우머 박사팀은 북해에서 찾아낸 매머드 목뼈 화석의 기형적인 변화가 근친교배의 흔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멸종 속도가 빨라졌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오픈 저널 ‘피어제이(PeerJ)’ 26일자에 발표했다.

 

  약 480만 년 전 등장한 매머드는 1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과 운석 충돌로 인한 기후변화 등이 멸종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매머드 목뼈의 둥글고 평평한 부위에서 제7경추의 횡돌기가 길어져 신경혈관을 압박할 때 주로 나타나는 ‘목갈비뼈(cervical rib)’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목갈비뼈가 유전체 이상이나 암 등 신체의 다른 문제들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해 지역에서 발견된 매머드의 목뼈 숫자와 형태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발견된 매머드 목뼈의 33.3%가 기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네덜란드 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코끼리의 목뼈가 기형인 사례(3.6%)보다 10배 더 높은 수치로, 매머드가 신체 이상 신호 때문에 고통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급격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서식지를 잃은 매머드들이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소규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근친교배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유전적 다양성을 잃게 돼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라우머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기형 목갈비뼈로 추측컨대, 근친교배로 임신한 어미 매머드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동아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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