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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휴대전화, 무전기처럼 쓴다 목록

조회 : 2766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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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용 무전기처럼 전파를 전달해주는 기지국 없이 통화가 가능한 기술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LTE 방식의 ‘기기 간 직접통신(D2D)’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원내 이동통신 실험실에서 단말기 간 직접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 무전기와 다른 점은 4세대 이동통신(LTE) 규격 전파를 쓰기 때문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기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는 것. 이 때문에 이 기술은 지난해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에 의해 차세대 LTE 표준 기술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존에도 스마트 기기를 서로 연결하는 직접통신 기술은 있었다. 10cm내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10m이내에선 블루투스, 수십m이내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Direct) 등이 그것이다. 문제는 모두 송수신 거리가 짧고, 연결을 위해 복잡한 설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가까운 거리에 통신이 가능한 상대방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인식해, 최장 1km 이내에 있을 경우 통화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기술은 휴대전화 기지국 서비스와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과는 직접연결방식으로 통화하다가 거리가 멀어지면 자동으로 기지국 통신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가까운 거리의 사용자와는 사실상 무료통화를 하는 셈이라서 연구진은 통신비 절감 및 국내 통신네트워크의 트래픽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3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차량 간 통신, 로봇 간 통신, 게임, 범죄 예방, 재난·재해 시 비상통신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평중 ETRI B4G이동통신연구부장은 “직접연결 통신기술을 이용하면 개인 사용자에게는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대전=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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