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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피부가 아니라 열대우림에 양보하세요 목록

조회 : 2313 | 2014-02-26

네이처 제공  

▲  네이처 제공

 

 

   해질 녘 붉게 물든 세상을 바탕으로 검은 색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 나무 한 그루.

 

  이번 주 ‘네이처’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과 페루 사이에 위치한 에이커 지역을 표지에 실었다. ‘수분’이 피부 뿐만 아니라 열대우림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결과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 표지 논문은 수분이 아마존 열대우림의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임을 밝혀낸 국제 공동연구진의 연구 결과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은 전 세계 숲에 저장된 바이오매스의 40%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이를 거꾸로 뒤집어 보면 아마존이 탄소 ‘흡입구’ 역할을 하면서 대기 정화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론 거대한 탄소 ‘배출구’가 돼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 말이다.

 

  브라질 원자력위원회의 주도로 미국, 영국, 호주 연구진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몇 년 간 아마존 지역 상공에서 측정한 대기 정보를 분석해 매년 다르게 나타나는 이 지역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찾아냈다.

 

  그 결과, 가뭄이 심해 건조했던 2010년에는 아마존 밀림의 식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탄소 저장량도 함께 줄어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당시 발생했던 큰 산불로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됐고, 이 때문에 가뭄도 더 심화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11년은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습한 환경이 조성된 덕분에 수목의 탄소 흡수 활동이 증가했고, 산불 횟수도 적었다는 것.

 

  브라질 핵에너지연구소 가티 박사는 “수분의 존재 여부에 따라 아마존은 탄소 흡입구가 될 수도 있고, 배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며 “이번 연구로 토지 이용을 위해 인위적으로 밀림에 불을 지르는 행위가 지구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사이언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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