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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있다고 채식만 하고, 물로만 씻는다구요? NO! 목록

조회 : 3189 |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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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Atopy)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직접 접촉 없이도 민감해지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컫는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기에 발생해 쉽게 낫지 않고, 원인을 찾기도 쉽지 않아 아이 키우는 집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더군다나 아토피 치료에 대한 각종 소문과 잘못된 상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어, 아토피 핍염 환자 상당수가 병을 오히려 더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이 같은 사실이 포함된 ‘아토피환경바우처’ 시범연구사업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아토피환경바우처 시범연구사업은 지난해 9~11월 말에 실시됐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아토피 환자 중 상당수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 상식이 부족하고, 근거 없는 치료법을 쓰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사업 대상자 중 평소 입욕관리 방법에 대해, 매일 물로만 샤워를 한다는 사람이 38%에 이르렀으며, 2~3일에 한 번 간단한 물 샤워만 한다는 경우도 2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로만 샤워만 하는 이유는, 물 샤워가 일반 목욕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연구사업 대상자 중 60%는 비누 제품을 사용해서 생기는 부작용보다 피부가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고단백 식품을 피하고 무조건 ‘채식’을 선호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채식을 하는 이유는,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된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렇게 될 경우 영양 상태가 나빠져 증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유, 계란 및 동물성 단백질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 개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식품만 조심하면 될 뿐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통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연구 관계자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까지 모든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피해 영양의 불균형과 성장장애, 심하게는 정신적 문제까지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었다”며 “아토피 같은 환경성질환은 퇴치·완치가 아니라 꾸준한 일상관리가 중요하며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치유요법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사이언스 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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