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새해 목표도 금연? 전자담배보다는 그냥 끊는게 답! 목록

조회 : 7343 | 2014-01-23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와 함께 ‘금연’을 목표로 세운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는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 중독성 강한 니코틴이 장기간 축적된 흡연자의 몸은 혈중 니코틴 농도가 조금이라도 낮아지면 강한 흡연 욕구를 느끼기 마련이다. 굳은 의지로 참다가도 갈증과 두통, 식욕부진 등 금단 현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전자담배’를 이용해 흡연량을 점점 줄여나가다 결국 금연에 도달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과연 전자담배로 금연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전자담배 - 위키미디어 제공

▲ 전자담배 - 위키미디어 제공

 

 

 

● 전자담배는 니코틴 적게 든 담배

 

전자담배 - 위키미디어 제공
▲  전자담배 - 위키미디어 제공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녹아있는 액체를 가열시켜 수증기를 만드는 전자기기다. 흡연자의 입이 닿는 ‘마우스피스’와 액체가 담겨 있는 ‘무화기’, 이를 가열하는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적으로 15모금 정도 빨아들일 때 섭취하는 니코틴 양이 일반 담배 한 모금을 들이마실 때와 비슷할 만큼 니코틴 함량이 적어 흡연자들에게 금연보조제로 각광받고 있다.

 

  서정은(남·30) 씨는 “매년 금연에 실패하다가 1년 전부터 여자친구의 권유로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는데 니코틴 양이 적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담배는 그저 니코틴 함량이 적은 ‘새로운 형태의 담배’일 뿐이라는 주장도 강하다. 니코틴 자체가 양과 무관하게 중독을 일으키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땐 일반 담배와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0 종류의 전자담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종류에서 니코틴뿐 아니라 아세트알데하이드, 포름알데하이드, N-니트로소놀니코틴 등의 독성물질도 검출됐다. 

 

 

● 채소로 금연 촉진···안되면 뇌 활동 조작?

 

위키미디어 제공

위키미디어 제공 

 

  전자담배도 별 도움이 안된다면 금연을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미국 버팔로대 개리 지노비노 교수팀이 2012년 25세 이상의 흡연자 1000명의 흡연량과 식습관을 설문 조사한 결과, 평소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흡연자일수록 금연 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평소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흡연자가 일반 흡연자보다 최소 30일 이상 더 길게 금연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수도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위적으로 뇌 활동을 조작해 ‘강제 금연’을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정신과 앤드류 태퍼 교수팀은 체내에 니코틴 공급이 중단됐을 때 뇌 활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해 구랍 2일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니코틴이 녹아 있는 물을 6주 동안 제공하다가 중단해 금단 현상을 일으킨 뒤, 대뇌 각간핵에 위치한 유도 아미노산 신경세포의 활성화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몸을 긁으면서 금단 현상을 보인 생쥐들의 유도 아미노산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있었다.

 

  태퍼 교수는 “이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인위적으로 낮춰 금단현상을 없애는 방식을 통해 손쉽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주제!
물질
관련단원 보기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사과도넛
*초등3학년 1학기 물질의 성질
소금의 품격 - 굵은 소금, 꽃소금, 맛소금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