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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구부렸더니 불이 켜지네 목록

조회 : 2455 |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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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해 초소형 ‘압전소자’를 만들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남윤성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이용해 고성능  ‘압전나노발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압전소자는 압력 변화를 통해 전기를 만드는 물질로, 예를 들어 신발 뒷축에 압전소자를 장착하면 길을 걸으면서 전기를 생산해 휴대전화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개발된 압전소자는 반도체 회로를 이용해 만들었는데 전기 생산 효율이 낮아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가진 특징을 이용해 압전소자를 개발함으로써, 기존 반도체 압전소자보다 고효율의 소자를 만드는데 성공해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계에는 대량으로 있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M13’이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한 뒤, 이 바이러스의 대사현상을 이용해 압전 효과가 우수한 티탄산바륨(BaTiO3)을 인공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이렇게 만든 소자를 장갑형태로 만들어 손가락을 움직여 LED(발광다이오드)에 빛을 내는데도 성공했다.

 

 남윤성 교수는 “유전자 조작을 이용해 전자 소자를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 성공한 연구”라며 “천연물질인 바이러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제조공정도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대전=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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