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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괴롭히는 나쁜 바이러스들 꼼짝마 목록

조회 : 2099 | 2013-12-20

위키미디어 제공

▲ 위키미디어 제공

 

 

  감귤 재배 농가를 괴롭히는 ‘감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게 알아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 잎에서 추출한 리보핵산(RNA)을 이용해 감귤 바이러스 4종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복합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감귤은 갈색줄무늬오갈병(CTV), 접목부이상병(CTLV), 온주위축병(SDV), 모자이크바이러스(CiMV) 등 4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 피해가 심각하다.

 

  감귤이 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건강한 감귤보다 '바람들이(백색화)' 정도가 약 3.2배 심해지고 껍질도 2.5배 정도 딱딱해져 상품가치를 잃는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빨리 파악해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한 데, 그동안은 개별 바이러스를 일일이 진단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대응속도도 느렸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 진단키트는 감귤 잎에서 추출한 RNA와 상보적DNA(cDNA)를 합성한 뒤 이를 진단키트에 올려 검출하고자 하는 부분만 대량으로 증폭시키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이 키트는 바이러스 4종을 동시에 체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묘목 상태에서도 진단이 가능해 조기 대응에 유리하다.

 

  더군다나 이 키트를 이용하면 바이러스 4종의 진단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 키트 비용은 시료 1점 당 1000원에 불과해 기존의 단일 진단과 비교할 때 시간은 4배, 키트 비용은 약 2.2배 줄일 수 있다.

 

  농진청 감귤시험장 황록연 연구사는 “감귤 재배 현장에서 골칫거리인 바이러스 의심 증상에 대한 진단이 앞으로는 좀 더 빠르고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감귤 무병묘목 보급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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