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알츠하이머 치매 신생아 때부터 생긴다 목록

조회 : 1567 | 2013-12-04

증상이 나타나기 전(맨 위), 경도인지장애(가운데), 심각한 알츠하이머(아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뇌 수축이 일어난다. - 위키미디어 제공

▲ 증상이 나타나기 전(맨 위), 경도인지장애(가운데), 심각한 알츠하이머(아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뇌 수축이 일어난다(푸른색 부분). - 위키미디어 제공.

 

 

  노년층에게 가장 공포감을 안겨주는 질병 중 하나는 바로 알츠하이머 치매. 그런데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신생아 때부터 뇌의 발달이 건강한 아기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브라운대와 배너 알츠하이머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신생아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는 아이들의 뇌 발달이 다른 정상 아이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신경학 관련 학술지 ‘JAMA 뉴롤로지’ 25일자에 발표했다.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는 뇌가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유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뇌는 발달 자체가 다를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2~25개월 된 건강한 아기 162명의 뇌를 MRI로 촬영했다. 촬영에 앞서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 162명 중 60명이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자인 ‘APOE-E4’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촬영 결과,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의 뇌 발달이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POE-E4 유전자는 미국인 중 25%가 가지고 있으며,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 60%가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아기들은 다른 아기들보다 전두엽이 지나치게 발달하고, 뇌의 중간부분과 뒷부분의 발달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이 더디게 나타난 뇌 중간과 뒷 부분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날 때 수축이 일어나는 곳이다.

 

 브라운대 신생아 이미징고등연구소 션 더니 교수는 “유전자가 뇌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볼 수 있는 결과”라면서도 “신생아 시절에 나타난 뇌 발달의 차이만으로 아기가 알츠하이머에 걸릴 운명이라고 100%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동아사이언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주제!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우리의 몸
머리카락 확대 - 흰머리, 곱슬머리, 파마머리
*초등5학년 2학기 우리의 몸
스마트폰, 게임, 인터넷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망가뜨릴까?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