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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괴 가속…건조한 미국 서부 가뭄 심화? 목록

조회 : 3242 | 2013-12-04

위키미디어 제공

▲ 농지로 개간된 아마존 삼림 - 위키미디어 제공

 

 

 '지구의 허파'로 불리며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지구에 산소를 제공하는 아마존. 최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2008년 한해에만 1만 3000㎢의 아마존 삼림이 파괴된 데 이어 2011년 8월~2012년 7월에는 4571㎢, 2012년 8월~2013년 7월 5843㎢에 이르는 삼림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해마다 양은 다르지만 누적 파괴되는 아마존 삼림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한번 파괴된 삼림을 복구하는 데는 파괴하는 데 걸린 시간의 수십, 수백 배가 걸린다. 때문에 가속화되는 아마존 삼림 파괴가 전지구적인 기후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데이비드 메드비기 교수팀은 아마존 삼림 파괴로 건조한 미국 서부 지역 강우량이 더 줄어들고 반대로 멕시코와 인접한 남서부 지역의 집중호우는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이달 초 '기후저널'(Journal of Climat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아마존 삼림이 없어질 때마다 대기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삼림이 줄어들면 태양복사열이 강하게 내리쬐는 아마존 북부에 건조한 대기가 오래 머무르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와 멕시코 서쪽 지역에 겨울철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태평양 북서부의 경우 강수량이 20% 가량 감소하거나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현상 등이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부메랑이 돼 돌아와 아마존 삼림 파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폭우, 태풍, 고온현상 등이 자주 발생해 아마존 삼림을 덮칠 경우 나무가 쉽게 괴사하기 때문이다. 전 지구적으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게 돼 지구 온난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려대 생태환경공학부 변우혁 교수는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들이 남미의 자원 보유국들에 삼림 보존 기술을 전파하는 등의 국제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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