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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간 미스터리 데이노케이루스는 초식공룡 목록

조회 : 1733 | 2013-11-20

과학자들이 데이노케이루스 모습을 추측했다. - 위키미디어 제공

▲  과학자들이 데이노케이루스 모습을 추측했다. - 위키미디어 제공 

 

 

  50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공룡의 정체를 한국인 과학자가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융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장은 12일 ‘2013 화성 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을 소개하는 간담회에서 1965년 폴란드 연구팀이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견한 신종 공룡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가 학계가 예측한 것과 달리 초식공룡이라고 밝혔다.


 

  데이노케이루스는 1965년 당시 앞발과 어깨뼈만 발견됐다. 앞발 길이가 2m였으며 발톱이 굉장히 날카로워 육식공룡으로 추측됐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 공룡이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50년 가까이 실체에 접근하지 못했다.

 

  이융남 박사는 1999년 경기도 화성 시화호 인근에서 공룡알이 발견된 이후 화성시의 지원으로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세계 30여명의 공룡 전문가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진행한 탐사에서 이 박사팀은 데이노케이루스 화석 2개체를 찾는 데 성공했고 정체를 밝힌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조만간 게재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데이노케이루스 화석은 다 자란 성체의 74% 크기의 표본”이라며 “과학자들이 오랫 동안 정체를 밝히지 못했던 이 공룡 화석을 분석한 결과 사나운 육식공룡이 아닌 초식공룡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박사가 이끈 한-몽 국제공룡탐사팀은 5년 동안 공룡, 파충류 등 694개체의 화석 15톤 가량을 발굴했다. 이 중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공룡 3~4개체를 발굴했으며 데이노케이루스처럼 일부만 발견돼 정체를 알지 못했던 화석도 5~6개체를 발견, 분석한 논문을 잇따라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12월 4일부터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2013 화성 국제 공룡탐사 심포지엄’에서는 한-몽 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의 결과 발표와 함께 마이크 노렐 미국자연사박물관 척추고생물센터 소장 등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아사이언스 김민수기자 min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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