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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르는 다문화 며느리도 한국드라마 함께 봐요 목록

조회 : 1506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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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외국인들과 결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우리 사회도 이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제 막 결혼한 이들이 우리말에 익숙치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을 같이 영위하기 어렵다는 것.

 

 이처럼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국 언어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다국어 방송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전지역 케이블방송사를 통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태국 등 5개 국가 언어로 동시 방송하는 시범서비스에도 성공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가족들은 한국어로 TV를 시청하고, 외국인 가족 구성원은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연결해 자국 언어로 같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TV 방송 도중에 언어를 바꿔 주는 ‘음성다중’ 기술은 오래 전에 개발돼 있었는데, 여러 명의 시청자가 각각 자국 언어로 동시에 TV를 시청하는 기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한 다국어 방송 서비스는 TV 방송망과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한다. 방송신호를 이용해 해당 프로그램의 다국어 서비스 정보를 얻어오고, 외국어 음성은 인터넷으로 가져온다. 그러나 일반 TV로는 안되고 스마트TV나 단말기(셋톱박스)가 부착된 TV로만 가능하다. 또 편집과정에 여러 언어로 녹음해야 하므로 생방송 보다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 같은 녹화방송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주 ETRI 스마트TV미디어연구팀장은 “다문화 이주민의 문화적 소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며 “이주민이 많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대전 = 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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