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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섬유로 만든 옷 빨래 잘못했다간 지구적 재앙? 목록

조회 : 1372 | 2013-10-23

형광 미세 플라스틱에 처리한 갑각류. 무척추동물인 갑각류는 주변의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해 체내에 축적한다. - 독일 바이로이트대 동물생태학부 크리스천 라포르시 교수 연구팀 제공

▲  형광 미세 플라스틱에 처리한 갑각류. 무척추동물인 갑각류는 주변의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해 체내에 축적한다.

-  독일 바이로이트대 동물생태학부 크리스천 라포르시 교수 연구팀 제공

 

 

  비기나 선박 세척제, 스타킹, 의류 등에는 폴리에스테르·아크릴·나일론 등으로 만들어진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널리 쓰이는 미세 플라스틱이 물에 흘러들어 생체에 농축돼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등 생태계 교란이 시작돼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지난 해 미국과 영국 공동연구진은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한 번 빨 때마다 최고 19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또 영국,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해안가를 조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해양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함을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 바이로이트대 동물생태학부 크리스천 라포르시 교수팀은 담수호도 미세 플라스틱에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커런트 바이올로지’ 7일자에 발표했다. 고도가 높아 오염원이 상대적으로 덜 흘러드는 아고산대에서도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우선 이탈리아 가르다 호수의 물을 채취해 미세 플라스틱의 오염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바다만큼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담수호의 무척추동물이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하고 체내에 축적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라포르시 교수는 “플라스틱은 물에 잘 섞이지 않은 오염물질을 흡수한 후 깨끗한 곳에 방출하는 등 오염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며 “플라스틱과 유사한 물질들이 암을 발생시키거나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고농도의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되면 생물이 죽는 경우도 있다”며 “바다나 호수에서는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극단적인 농도에 이르지는 않겠지만 위험성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새미 기자 sae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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