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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덕분에 만들어진 메모리 소자 목록

조회 : 1597 | 2013-10-11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메모리 표면에 연잎의 돌기와 같은 나노선을 설치했다. 그 결과 빛의 입사각에 따라 굴절률이 바뀌어 방향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연잎이 물 속에서도 젖지 않는 이유는 뭘까. 연잎 표면에 무수히 돋아있는 나노크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의 연잎 돌기 때문에 물이 잎에 직접 닿지 않는 것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연잎효과'를 이용해 광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용기중 교수팀은 연잎효과를 이용해 빛의 방향을 인식할 수 있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어드벤스트 머티리얼즈' 온라인판 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잎효과에 착안해 돌기가 연잎 표면을 덮고 있는 것처럼 '나노선' 돌기가 메모리 표면을 덮고 있는 소자를 만들었다. 이 메모리 소자를 물 속에 넣으면 물이 메모리 소자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돌기 주변을 공기가 둘러 싼다. 메모리 소자 주변에 공기층과 물, 두 가지 매질이 위치하게 된 셈이다.

 

  이 같은 특징으로 이 소자는 빛의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 매질에 따라 굴절률이 달라,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소자에 도달하는 광량이 변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 소자는 전자가 아닌 빛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전달하는 신호가 손상되거나 왜곡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빛은 전자보다 빠르고 간섭이 적기 때문. 현재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전자의 이동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고 있는데, 전자의 간섭 위험 때문에 소자의 크기가 작아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빛의 방향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모션인식소자로도 만들어 질 수 있다. 움직임에 따라 빛의 방향이 달라지면 저항특성을 바꾸어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자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메모리 소자에 대해 "빛의 입사각에 따라 저항변화 특성이 조절되는 소자"라며 "나노소자와 생체모방기술을 접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새미 기자 sae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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