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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번 원소 드디어 찾아냈나? 목록

조회 : 1840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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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러시아와 미국 공동연구진이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던 ‘115번 원소’를 이번에는 스웨덴 연구진이 발견했다고 주장해 화제다.

 

 사이언스데일리와 뉴사이언티스트 등 해외 과학언론들은 스웨덴 룬드대 더크 루돌프 교수팀이 독일 국립중이온연구소에서 실시한 인공원소 결합 실험을 통해 115번 원소를 발견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우눈펜튬(ununpentium)’이라 이름붙은 115번 원소는 2004년 러시아 두브나 핵연구소와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팀이 입자 가속기를 돌려 발견했던 2개의 원소 중 하나다. 그러나 당시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은 확인된 원자의 수가 소량이고 붕괴 가능성이 있는 등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정식 승인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스웨덴 연구진은 10년 전 미-러 연구진처럼 양성자 수가 20개인 칼슘 이온과 95개인 아메리슘을 결합시켜 새 원소로 바뀌는 과정을 관찰해 115개의 양성자를 가진 원소를 찾아냈다.

 

 만약 이 발견을 IUPAC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면 ‘안정성의 섬(island of stability)’ 영역을 찾는 과학자들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의 섬’은 중량 원소들의 그룹으로 페르뮴이나 멘델레븀처럼 원자핵의 양성자와 중성자 수가 안정돼 반감기가 긴 원소들을 지칭한다.

 

루돌프 교수는 “중량 원소인 115번 원소의 융합과정과 원자핵의 구조, 특성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실릴 예정이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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