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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곤드와나의 3억5000만살 먹은 동물! 목록

조회 : 966 | 2013-09-25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에서 발견된 데본기 곤드와나전갈의 화석 -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제공

▲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에서 발견된 데본기 곤드와나전갈의 화석 -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제공 

 

 

  고생대 중기 3억 9500만~3억 4500만 년 전 데본기에는 남극,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등이 하나로 뭉쳐있었던 초대륙 '곤드와나'가 있었다.

 

  최근 곤드와나 대륙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육상생물 화석이 발견돼, 고생대 곤드와나 대륙의 생태계 연구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진화연구소 연구팀은 남아공 이스턴케이프 지역의 그레이엄스타운의 지질을 조사한 결과, 3억 5000만 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갈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곤드와나전갈'(Gondwanascorpio emzantsiensis)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화석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초기 육상생물이기 때문.

 

  4억 2000만 년 전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바다 생물들이 육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형태의 식물들이 이동했으나 점점 크기가 커지고 구조도 복잡해졌다.

 

 대륙에 식물이 등장하자 곧 식물의 잔해를 먹는 원시곤충이나 노래기 같은 무척추동물이 등장했고 4억 1600만 년 전 실루리아기 말에는 초기 육상생물을 먹고사는 또 다른 무척추동물인 거미와 전갈이 등장했다. 이 초기육상생물이 만든 생태계는 이후 3억5000만 년 전부터 2억 8000만 년 전인 석탄기에 척추동물이 곤드와나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한 밑거름이 됐다. 이 때문에 이번 곤드와나전갈의 발견은 네 발로 걸어다니는 동물에 대한 정보를 주는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제스 박사는 "현재 북반구 대부분 대륙이 하나로 붙어있던 초대륙 '로라시아'의 생태계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남반구 초대륙 곤드와나의 생태계를 알려줄 수 있는 초기 육상생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곤드와나전갈의 먹이, 식생 등을 고려할 때 곤드와나에도 안정적인 생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새미 기자 sae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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